[마이데일리 = 안양 김건호 기자]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 84-80으로 승리했다. 7연패에서 탈출한 정관장은 11승 18패로 7위다. LG는 18승 10패로 4위다.
정관장 박지훈은 24득점으로 맹활약했으며 이종현은 11승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로버트 카터가 15득점 9리바운드, ㅈ정효근이 14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LG는 후안텔로가 18득점 11리바운드, 양홍석이 21득점으로 분투했으나 무릎 꿇었다.
1쿼터 초반 LG 텔로의 활약이 빛났다. 혼자 6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중반 정관장의 추격이 시작됐다. 정효근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어 카터의 골밑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정관장은 이종현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카터의 연속 득점까지 나오며 달아났다. 정관장이 16-12로 리드하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중반 구탕이 팀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6개 중 5개를 성공하며 1점 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결국 LG가 경기를 뒤집었다. 양준석의 앤드원 플레이로 역전했다. 이관희도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 격차를 벌렸고 정인덕의 3점포까지 터졌다. LG가 43-37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LG는 3쿼터를 텔로의 3점포와 함께 시작했다. 양홍석도 3점슛으로 화답했다. 중반 양홍석이 힘을 냈다.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막판에는 텔로가 4득점을 추가했다. LG가 66-56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3쿼터를 마쳤다.
정관장은 4쿼터 초반 외곽포 2방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종현과 최성원 모두 박지훈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쏘아 올렸다. 그리고 박지훈의 3점포까지 터졌다. 68-6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이재도의 3점과 이관희의 골밑 득점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구탕이 덩크슛까지 꽂았다.
정관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최성원의 3점포 그리고 박지훈이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1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LG는 이재도가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다시 달아났지만, 박지훈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11.5초를 남긴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정관장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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