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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 잘못 맞네’…’전반전 PK 실축’ 살라→축구화 교체 후 후반전 멀티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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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공격수 살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2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리버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살라는 뉴캐슬전에서 전반 22분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살라는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팀 동료 디아스가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두브라브카의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은 살라의 페널티킥 실축과 함께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전에만 4골을 몰아 넣는 화력을 선보였다. 살라는 후반 4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누녜스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살라는 후반 33분 각포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살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각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살라는 후반 41분 실축을 만회하며 페널티킥 골까지 터트렸다. 살라는 팀 동료 조타가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로 활약 중인 리버풀 레전드 캐러거는 경기 후 살라에게 “하프타임에 축구화를 갈아 신은 것을 봤다”고 이야기하자 살라는 “맞다. 페널티킥을 실축했을 때 신었던 축구화는 어제 훈련에서 신었던 축구화다. 많은 축구화를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고 해서 미신을 믿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축구화를 갈아 신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캐러거가 살라에게 재차 “살라가 페널티킥을 놓친 것을 본 적이 없다. 축구화 잘못”이라고 이야기하자 살라는 “그렇지는 않다”면서도 “전반전에 신었던 축구화 때문에 골을 넣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21-22시즌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던 살라는 최근 득점포를 꾸준히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리그 득점 선두 홀란드 추격에 성공했다. 살라가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리버풀은 13승6무1패(승점 45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리버풀의 살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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