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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 정조준’ 클린스만호 출정식 후 본격 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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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맨 오른쪽) 및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 기념촬영. /대한축구협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출정식을 가지고 결전지로 향했다.

대표팀은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축구계 관계자, 국가대표 선수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안컵 출정식을 겸한 ‘2023 대한축구협회(KFA) 어워즈’ 일정을 소화했다.

클린스만호는 출정식 겸 시상식을 마치고 이날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전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로 출국한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12월 26일부터 국내리그 선수들과 일부 해외파들을 소집해 컨디션 관리에 나섰다.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 모여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공을 가지고 하는 훈련이 아닌 호텔 헬스장에서 컨디션만 점검하는 차원의 소집이었다.

이날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새해 벽두부터 빅 이벤트가 우리를 기다린다”며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그는 “아시안컵에 이어 2026 북중미월드컵 2차와 최종예선이 있고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파리올림픽이 우리를 설레게 한다”며 “승전가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은 아부다비에서 합류할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해외파들을 기다리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 눈빛을 보면 얼마나 우승하고 싶은 지 느껴진다”며 “꼭 좋은 성적을 거둬 선물을 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결의에 찬 대표팀은 중동 현지에서 6일 이라크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로 이동할 예정이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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