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어머니를 자주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어머니는 지난해 2월부터 리야드에 있는 아들을 찾아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12월 31일 호날두는 사우디 명문 알나스르행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아시아에서 뛰게 됐다. 연봉 2억 유로(약 2600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계 최고 연봉에 해당한다.
사우디에서도 호날두는 펄펄 날았다. 2023년 최다 득점자가 됐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44골, 포르투갈 대표팀에선 10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57경기·52골), 파리 생제르맹(PSG)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53경기 52골),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뛰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60경기·50골)보다도 많이 넣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어머니는 아들이 득점하는 장면을 많이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호날두가 국가대표 경기를 위해 고국에 방문했을 때 포르투갈에서 재회했지만 그 이후로는 사우디에서 만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유가 있었다. 포르투갈에서 사우디까지의 비행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이다. 매체는 “호날두 어머니 마리아 돌로레스 아베이로는 전용기를 타지 않았다. 리스본에서 리야드까지 비행 시간은 최소 15시간이다. 두바이에서 무조건 경유를 해야 한다.. 아베이로는 ’비행기 안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다. 매우 피곤하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 땐 아베리고는 그의 옆에서 생활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 시절에는 호날두를 보러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호날두는 12월 30일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마데이라로 날아갔다. 어머니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아베이로의 생일은 12월 31일로, 올해 68세가 됐다. 호날두는 스포츠카 포르쉐를 선물했고, 아베이로는 감동의 눈물을 펑펑 쏟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