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한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파워랭킹 2위에 올랐다.
엠엘비닷컴(MLB.com)은 2일(한국시각) 2024년 첫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LA 다저스는 2위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10년 총액 7억 달러(총액 9240억 원)의 북미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어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5년 1억3650만 달러(약 1천780억원),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228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엠엘비닷컴은 “다저스는 세계 최고의 야구선수와 계약했고 두 명의 최고 선발투수를 데려왔기 때문에 파괴할 수 없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이 팀은 슈퍼스타인 오타니만큼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우승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단축 시즌이 치러��기에 종종 ‘가짜’ 우승이라고 폄하를 받는다. 엠엘비닷컴은 단축 시즌이 아닌 정식 시즌 우승을 위해 다저스가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수억 달러를 들였다”면서 “하지만 야구 역사상 수십 개의 다른 팀들이 말해 주듯이, 그것은 절대로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1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차지했다. 애틀랜타는 2023년 내셔널리그(NL) MVP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보유하고 있고 여전히 훌륭한 선발 로테이션을 자랑한다. 엠엘비닷컴은 “이 팀은 지금 당장 승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팀이다. 그리고 그들이 많은 승리를 거둘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정후 / 사진=DB |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2위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469억 원)의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도 스타 선수에 목말라 있다.
지난 1일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는 톱 FA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면서 “샌프란시스코가 지금까지 영입한 선수는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와 포수 톰 머피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샌프란시스코가 2024시즌 와일드카드 경쟁자로 여겨지기 위해서는 겨울에 더 강한 행보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3위는 2023년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꼽혔다, 4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5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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