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스페인 라리가 헤타페에서 활약중인 메이슨 그린우드의 바르셀로나 행이 조만간 이루어질 듯 하다. 바르셀로나는 그린우드에게 팀의 전설인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제시했다. 현재 그린우드와 계약중인 맨유에는 이적료 4000만 파운드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스타는 최근 ‘맨유의 스트라이커’가 리오넬 메시의 상징적인 등번호 10번을 제안받자 충격적인 이적을 원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60억원)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 맨유는 등번호 10번을 달았다. 하지만 2021년 그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후에는 안수 파티가 물려받았다. 하지만 파티도 올 해 9월 임대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 FC로 이적한 후에는 주인없이 남아 있었다. ‘메시의 상징’을 제안했기에 그린우드의 마음이 흔들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스타는 메시가 달았던 등번호는 안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 FC에서 뛰고 있는 안수 파티가 달았다. 이후 주인없는 바르셀로나의 10번은 헤타페에서 임대중인 에이스 그린우드가 그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정말 그린우드에게는 엄청난 제안이다. 올 한해 그린우드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해 터진 여자친구 폭행사건이 2월초 공소취하되면서 무죄방면됐다. 이때부터 그린우드의 복귀와 퇴출을 놓고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둘러 갈라졌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몇몇 동료는 ‘무죄’가 되었기 때문에 그가 복귀해야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지난 8월 그린우드의 복귀를 위해 ‘시나리오’를 만들어 준비를 했다.
하지만 맨유 여자 선수들과 맨유 여성팬들, 정치인들은 맨유가 절대로 그린우드를 다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게해서는 안된다며 반대운동을 벌였다. 결국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그린우드의 퇴출을 결정했고 지난 9월초 이적 마지막날 그를 임대로 헤타페로 보냈다.
한때 맨유의 미래라고 불렸던 그린우드는 녹슬지 않는 폼을 선보이며 헤타페를 사로잡았다. 그린우드는 모든 대회에서 5골과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8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왔다.
먼저 그린우드에게 손을 내민 것은 헤타페이다. 그린우드와 영구 이적 계약을 원했고 맨유에 이를 제안할 방침이었다. 아틀레티포 마드리드 등도 그린우드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가 나서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바르샤쪽으로 넘어가는 듯 하다. 특히 메시의 등번호 10번과 함께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 그린우드와 맨유 모두 귀가 솔깃하게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그린우드를 영입, 다음 시즌부터 새로운 선발 11명을 구성하고 싶어한다고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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