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가 핫코너 보강을 위해 지오 우르셀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일(한국시각) “디애슬래틱 윌 사몬에 따르면 메츠와 양키스가 우르셀라에게 관심이 있는 팀 중 하나다”고 전했다.
2015년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우르셀라는 이후 토론토, 양키스, 미네소타를 거쳐 지난해 LA 에인절스에 둥지를 틀었다. 62경기 출전해 타율 0.299 2홈런 24타점 10볼넷 22득점 3도루 OPS 0.703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5일 골반 골절로 시즌 아웃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664경기 출전해 타율 0.277 64홈런 280타점 OPS 0.745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우르셀라는 2019년 양키스에서 뛰었기 때문에 뉴욕에 익숙하다. 지난 5시즌 동안 타율 0.291 출루율 0.335 장타율 0.452의 슬래시 라인을 기록하며 내야에서 평균 이상의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보였고, 1루, 2루, 유격수를 소화했고, 주 포지션은 3루다”고 소개했다.
이번 FA 내야수 시장은 잠잠한 편에 속한다. 최근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토론토와 2년 1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 뿐이었다.
매체는 “우르셀라가 전력 생산이 침체되고 32세의 심각한 부상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구단들이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계약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부상으로 인한 물음표에도 그는 여전히 오프 시즌 시장에서 나은 내야수 옵션 중 하나다. 3루수 맷 채프먼 다음으로 최고 계약을 이끌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메츠의 3루수는 불안하다. 스위치 히터 로니 마우리시오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다. 유망주 브렛 바티, 마크 비엔토스, 조이 웬들이 3루수 후보로 거론됐다.
매체는 ”바티와 비엔토스는 정규시즌에서 고전했다. 3루 수비 능력에 의문을 가지게 됐다”면서 ”웬들은 내야 유틸리티 역할을 맡을 것이다. 우르셀라를 영입하면 바티와 비엔토스의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고, 다재다능한 웬들을 보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메츠 외에 양키스도 우르셀라의 영입 후보로 꼽힌다. 메츠보다는 강하게 연결되고 있지는 않다.
매체는 ”앤서니 리조, 글레이버 토레스, 앤서니 볼피가 각각 1루수, 2루수, 유격수로 자리잡은 가운데 유일하게 불확실한 내야 자리는 3루다. 우르셀라의 주포지션이지만 양키스는 베테랑 DJ 르메이휴를 3루수로 기용할 뿐만 아니라 부상자가 생겼을 때 오스왈드 페라자, 오스왈도 카브레라 등 어린 선수들도 내야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면서 ”우르셀라의 영입은 명확한 전력 보강이 아니다. 구단의 내야 조합을 방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양키스행에는 난색을 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 두 구단 뿐만 아니라 카이너-팔레파를 영입한 토론토도 내야 추가 보강을 위해 우르셀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시카고 컵스, 시애틀 매리너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도 영입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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