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언론들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비판이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많은 프랑스 언론들이 이강인을 향한 부정적 평가를 쏟아냈다.
이강인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했다.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인정을 받았고, 많은 러브콜 속에 프랑스 빅클럽 PSG의 손을 잡았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 부상, 그리고 아시안게임 차출 등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한국 대표팀에서 돌아온 후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9번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책임지며 PSG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절대 신뢰를 받고 있고, 꾸준히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 언론들은 일희일비했다. 잘하다 한 경기 조금 부진하면, 이 부진함에 달려 들었다. 프랑스 언론들 비판의 핵심이 이강인에게 일관성, 꾸준함이 없다는 것이었다. 프랑스 축구 전문가 피에르 메네스는 이강인을 향해 “과대평가됐다”는 혹평을 날리기도 했다.
이번에는 프랑스의 ‘Sport.fr’가 나섰다. 이 매체는 “스페인 라리가 최고의 드리블러 중 한 명으로 인정받은 이강인이 프랑스 리그1 PSG 입단 후 부진한 활약을 보였다. 이강인은 아직 적응 단계에 있다. 이강인은 아직 마요르카에서 보여준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비판 다음에는 칭찬이다. 이강인의 경기력보다는 마케팅적 측면에 대한 칭찬이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의 인기는 엄청나다. 한국에서는 손흥민과 같은 수준의 스타다. 이런 인기로 인해 이강인은 PSG의 귀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 많은 PSG 팬들이 이강인을 보기 위해 경기장에 불을 지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을 꺼내 들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여러 EPL 클럽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몇몇 클럽들은 이강인을 환영할 준비가 돼있으며, 이는 아시아에서 클럽의 입지를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이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 매체는 “PSG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2200만 유로(315억원)를 투자했다. 현시점에서 이강인의 EPL 이적은 가능성이 낮다.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로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이강인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엔리케 감독의 완전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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