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대구 김건호 기자] ’농구영신’ 맞대결에서 명승부가 펼쳐졌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31일 대구 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농구영신’ 맞대결에서 90-83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13승 14패로 6위이며 한국가스공사전 9연승을 질주했다. 3연패 늪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7승 20패로 9위다.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은 26득점 8리바운드, 박무빈은 10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은 37득점으로 분투했으나, 연패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초반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한국가스공사가 니콜슨과 신승민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지만, 현대모비스도 최진수와 박무빈의 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중반 알루마는 덩크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3점포까지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막판 한국가스공사는 김동량의 3점슛 성공과 차바위의 자유투 1구 성공으로 추격에 나섰다. 현대모비스가 27-23으로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현대모비스가 김지완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프림의 활약이 빛났다. 2쿼터 자유투 6개 중 5개를 성공했고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득점을 올렸다. 특히, 막판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격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가 56-4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한국가스공사가 추격에 나섰다. 니콜슨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중반 김낙현이 자유투 3개를 얻은 뒤 모두 성공했고 이후 스텝백 3점포까지 터뜨렸다. 신승민의 골밑 득점까지 나오며 2점 차가 됐다. 막판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니콜슨과 신승민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했다. 한국가스공사가 71-69로 리드한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옥존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로 73-73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중반 현대모비스 이우석의 3점포 2방이 터졌다. 계속해서 프림과 함지훈의 연속 득점까지 나오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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