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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OVO |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KB손해보험 스타즈를 꺾고 2023년을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점수 3-0(25-18 25-22 27-25)로 꺾었다.
지난 22일 대한항공 점보스전 후 8일 만에 경기를 치른 삼성화재는 체력적인 이점을 살려 연승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승점 3점을 챙기며 14승 5패(승점 37)로 3위 대한항공(승점 34)와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KB손해보험은 3승 7패(승점 14)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삼성화재와 달리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날아올랐다. 요스바니는 27득점 2블로킹으로 경기 최다 득점과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호가 11득점 1블로킹, 김준우가 9득점 1블로킹으로 힘을 보탰고, 신장호, 김우진, 노재욱, 손태훈, 에디가 11득점을 합작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17득점 2블로킹, 홍상혁이 14득점을 기록했지만 패했다.
1세트 삼성화재는 초반 10-10 상황에서 요스바니의 3득점, 노재욱의 오픈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KB손해보험이 15-16까지 추격했지만 삼성화재는 재차 도망갔고, KB손해보험의 한국민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매치 포인트에 도달, 신장호가 비예나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기선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주고받는 흐름 속 22-22까지 팽팽했다. 후반 집중력은 삼성화재가 강했다. 김우진의 오픈으로 23점을 만들었고, KB손해보험의 리우훙민의 공격을 손태훈이 블로킹에 성공하며 매치포인트가 됐다. 이어 김우진의 스파이크서브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세트 점수 2-0이 됐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 접전 끝에 미소지으며 경기를 마쳤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의 활약을 앞세운 가운데 KB손해보험은 홍상혁의 득점으로 24-24 듀스가 됐다. 두 팀은 한 점씩 더 주고받으며 25-25에서 삼성화재가 요스바니의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연속점을 내며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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