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메이슨 그린우드를 영입하고자 한다. 정성이 대단하다. 무려 리오넬 메시가 달았던 10번 유니폼까지 준비했을 정도다.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그린우드에게 메시의 상징적인 10번 유니폼과 함께 4000만 파운드(약 662억원)에 영입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유 내 최고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1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2020~2021시즌에도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축구 외적인 문제로 발목이 잡혔다. 여자친구를 성폭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당시 그리운드의 여자친구가 이러한 사실을 SNS에 폭로했다. 이후 맨체스터 경찰은 강간 및 폭행 혐의로 그린우드를 체포했다.
당연히 맨유도 행동에 나섰다. 공식적으로 선수단에서 그린우드를 제외했고, 나이키와 EA 등 후원도 끊겼다. 올해 상반기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판결을 받긴 했으나 맨유는 그린우드와 동행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무소속이 된 그린우드는 임대 형식으로 스페인 헤타페에서 새롭게 출발했다. 헤타패 임대 생활은 좋았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중순부터 뛰기 시작한 그린우드는 5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예전 폼을 완전히 되찾은 모습이었다. 당연히 다른 구단의 관심도 받게 됐다. 빅클럽들도 그린우드를 주시했다. 그 중 스페인 라리가의 관심이 크다.
특히 바르셀로나가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헤타페는 그린우드와 완전 이적을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전설적인 10번 유니폼과 함께 4000만 파운드로 입찰을 계획하고 있다. 메시가 지난 8월 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안수 파티에게 그 번호가 돌아갔다. 그러나 파티는 올해 9월 브라이튼으로 임대 이적해 현재 10번의 주인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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