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마테이스 더 리흐트(24)가 팀을 옮길까.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아스널의 1월 이적 시장 타깃을 언급하면서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위리엔 팀버르와 토미야스 타케히로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계획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팀버르는 새로운 계약에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장기적인 수비 대안으로 도르트문트의 니코 슐로터베크가 뽑힌다. 아르테타 감독의 코치진은 더 리흐트 영입을 원한다. 그러나 금액과 계약 상황을 보면 두 선수를 1월 이적 시장에서 데려오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아약스와 유벤투스를 거쳐 2022-23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더 리흐트는 뛰어난 신체조건과 지능적인 수비를 통해 안정감을 불어넣는 수비수다. 후방 빌드업을 진두지휘하는 패스와 시야가 좋다. 지난 시즌 총 43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분데스리가 31경기 중 27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영향력을 드러냈다.
올 시즌에는 비중이 줄어들었다. 총 11경기에 나섰는데, 분데스리가 8경기 중 선발 출전은 단 3경기뿐이었다. 지난 시즌과 상황이 달라진 이유는 김민재 때문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뒤 곧바로 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더 리흐트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경쟁에 나서고 있다. 더 리흐트는 우파메카노에게도 밀리는 모습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수비진에게도 스피드를 강조하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보다 비교적 느린 더 리흐트가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금 당장 떠날 수 없다. 김민재가 아시안컵으로 한 달가량 소속팀을 떠나기 때문이다. 이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도 수비진이 부족해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데려오려고 한다.
하지만 내년 여름이라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아스널이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선다면 더 리흐트도 이적에 대한 의지가 생길 수 있다. 더 리흐트의 계약은 2027년 여름에 끝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