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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정후가 이종범 선배 못 넘었어, 이제부터…” 이대호 확신, 한국야구에 ‘레전드 부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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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과 이정후 부자/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직 정후가 이종범 선배님을 못 넘었다고 생각한다.”

이대호(41, 은퇴)가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를 통해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이정후(25) 얘기를 꺼냈다. 이정후에 대한 솔직한 인상부터 메이저리거 이정후에 대한 전망,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와의 비교까지.

이종범과 이정후 부자/마이데일리

이대호는 우선 이정후의 계약을 두고 “6년 뒤에 재계약할 때 오타니 쇼헤이(29, LA 다저스)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 6년 뒤에 서른이잖아. 미국에 가서 적응 잘 하고 열심히 하면 실력이 더 늘 수 있는 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이대호는 이정후가 발 빠르고, 수비도 잘 하고, 어깨도 좋고, 타격, 컨택까지 갖춘 젊은 선수라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봤다. 아울러 자신처럼 스플릿 계약이 아니기 때문에, 대우를 받고 갔으니 기회를 충분히 받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 부분은 중요하다. 이정후는 6년 내내 주전으로 외야 한 자리를 보장받을 전망이다.

이대호는 옛 추억에 잠겼다. 이정후의 데뷔 첫 안타가 2017년 4월4일 부산 롯데전이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와 이정후가 1루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대호는 “정후가 첫 안타 치고 1루에 나왔을 때 생각이 난다. ‘정후야 열심히 해라, 잘할 것 같다’라고 했다. 그 정후가 이 정후야? 싶다”라고 했다.

그 당시만 해도 이정후는 컨택만 좋은 타자였다. 이대호는 “그땐 떡잎이 보일 수 없었다. 너무 마르고 작았기 때문에. ‘선배님 안녕하십니까’라고 하는데 너무 그냥 아기 같은 거야. 매년 더 잘 하는 걸 보면서 역시 피는 못 속인다 싶었다”라고 했다.

실제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타율 0.340을 치르면서, 매년 조금씩 발전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이정후가 아버지 이종범을 아직 넘어서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솔직히 이종범 선배도 지금 태어나면 정후만큼 했을 것 같다. 유격수 하면서 도루 80몇 개가 말이 돼? 발 빠르고, 어깨 좋고, 홈런도 30개씩 치고, 수비도 잘 하고. 지금처럼 미국 진출이 자유로웠다면, 가셨을 것 같다”라고 했다.

실제 이종범이 1993년 해태 타이거즈 입단 후 1998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 진출하기 전까지 5시즌 스탯은 압도적이었다. 1996시즌 타율 0.332 25홈런 57도루, 1997시즌 타율 0.324 30홈런 64도루가 특히 대박이었다.

이대호는 “솔직히 아직 정후가 이종범 선배를 못 넘었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한국야구에선 신인 때부터 몇 년간 이종범 선배가 보여준 게 더 세다. 내가 느끼기엔”이라면서도 “(이정후는)이제부터 이종범 선배를 넘어가는 거지. 레전드로 가는 거니까. 미국에서 어마어마하게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라고 했다.

어쨌든 이종범은 메이저리그에 못 갔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하면 아버지를 확실하게 뛰어넘는다는 게 이대호의 깔끔한 정리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았다. 워낙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이기도 하고, 여전히 야구 실력이 더 늘 수 있는 시기라고 했다.

단, 이대호는 웨이트트레이닝을 더 충실히 하라고 주문했다. “지금이 더 좋아질 수 있는 나이다. 야구를 알아가는 시기다. 그런데 정후가 홈런이 좀 적다. 메이저리그에 가면 다른 선수들에게 자연스럽게 웨이트트레이닝도 배우고 그럴 거다. 몸이 좋아지면 홈런도 많이 칠 수 있는 선수다. 좀 더 웨이트트레이닝을 해서 몸이 좀 더 올라와야 한다. 오타니도 미국에서 몸이 더 커졌다. 근육이 발달되면 스피드도 더 나오고 파워도 는다. 정후도 더 늘 것이다.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했다.

이종범과 이정후 부자/마이데일리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했다고 보긴 어려운 이대호로선, 이정후가 마냥 부럽다. 이대호는 “정후야 정말 많이 부럽다. 6년 뒤에 네가 날 더 부럽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치지 말고, 하던대로 하면 정말 멋진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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