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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밀린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 한국, 최근 성적 어땠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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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을 향해 전진한다. 오랜 염원인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힘을 합친다. 내년 1월 13일(이하 한국 시각) 개막하는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할 선수 26명을 확정하고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 E조에 속했다. 15일 바레인,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3위를 하면 다른 조 3위 팀들과 성적을 비교해 와일드카드 획득을 노리게 된다.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토너먼트 승부를 치른다. 우승을 위해 7경기를 벌어여 한다.

그동안 ‘아시안컵 징크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전했다. 1956년 홍콩 대회와 1960년 한국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후 정상에 단 한번도 오르지 못했다. 1992년 일본 대회까지는 아시안컵 위상이 그리 높지 않았다. 한국은 아시안컵에 힘을 빼는 경우도 있었다. 어쨌든 1, 2회 대회 우승 후 준우승만 네 차례 기록했다.

1996년 아랍에미리트 대회부터 정예멤버들이 출전했다. 하지만 역시 우승 꿈은 이루지 못했다. 1996년 대회 8강전에서 이란에 2-6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200년 레바논 대회에서는 3위, 2004년 중국 대회에서는 또다시 8강전에서 이란에 3-4로 지면서 짐을 쌌다. 2007년 동남아 4개국 대회와 2011년 카타르 대회에서도 연속 3위에 머물렀다. 

2015년 호주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조별리그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결승 무대에 올랐다. 1988년 카타르 대회 이후 28년 만에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홈 팀 호주에 졌다. 손흥민의 극적인 동점골로 연장전 승부를 벌였으나 1-2로 밀리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어 2019년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는 8강전에서 카타르를 만나 0-1로 패했다.

우승 2회, 준우승 4회, 3위 4회. 나쁘지 않은 성적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시아 최강을 자부한 한국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무려 64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한 부분은 축구 팬들의 ‘한’으로 남아 있다. 한국이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사이 일본이 급성장세를 보이며 아시안컵을 많이 들어올렸다. 1992년 자국 대회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후, 2000년, 2004년, 2007년 정상을 정복했다. 최다 우승(4회) 팀으로 자리매김 했다. 일본에 이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3회 우승을 이뤘고, 한국이 2회, 쿠웨이트, 이라크, 호주, 카타르,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로 이동한 이스라엘이 1회 우승을 기록했다. 

[최근 한국 대표팀 아시안컵 성적(위), 클린스만 감독(중간),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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