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1차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외 구단들과 국제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2023시즌, 8년 만에 1부리그에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대전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며 일찍감치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아쉽게 파이널 A그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54득점을 올리며 울산 현대, FC서울에 이어 K리그1 득점 순위 3위를 기록하는 등 확실한 대전만의 축구 컬러를 자리매김하며 2024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1부 리그 승격 2년차인 2024시즌, 더욱 높아진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대전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1차 해외 전지훈련을 갖는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하나은행과 현지 최대 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함께 베트남 국제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팀들과 실전 경기를 치르며 기량을 점검하고 모기업과 연계해 아시아 무대에서 축구를 통한 국체 교류 활성화를 꾀하고자 한다.
대회 기간은 내년 1월 22일부터 28일까지이며 하노이 항더이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항더이 경기장은 2만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으로 미딘 국립경기장이 완공되기 전에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으로 사용됐다. 현재는 베트남 리그의 하노이FC, 하노이 폴리스FC의 홈 구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2018년 울산 현대와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가 개최되기도 했다.
참가팀은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노이FC, 하노이 폴리스FC, 발리 유나이티드 총 4팀이다. 하노이FC는 우승 6회, 준우승 5회 등 베트남 최상위 리그인 V리그1을 대표하는 강팀으로 꼽힌다. 하노이 폴리스 FC 역시 하노이를 대표하는 팀으로 2022년 V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V리그1에 복귀했다. 2023시즌에는 승격 첫해, V리그1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증명했다. 발리 유나이티드FC는 인도네시아 Gianyar(기야나르)를 연고지를 하는 축구 팀으로 2019시즌과 2021-2022시즌 리가1 우승을 기록했다.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팀당 2경기를 진행한다. 23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7일에 결승전이 개최된다. 대전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하나은행, BIDV와 협업을 통해 하노이 시민들과 현지 교민들이 축구로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 비시즌 축구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