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우는 제주도 토박이 출신(제주서초)으로 누구보다 제주를 많이 사랑하는 선수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제주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성화 최종주자를 맡았고,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왈와흐다에서 활약하던 당시에는 UAE(두바이/아부다비) 현지에서 우수꿈나무 해외연수 중이던 제주연수단을 초청해 만찬을 제공하는 등 언제 어디서나 고향 제주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7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고향팀 제주 유니폼을 입은 임창우의 고향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11월 25일 대전과의 2023시즌 홈 최종전에서 제주도민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흔쾌히 주머니를 열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 제주의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자비 5백만원을 들여 제주도 내 고등학교 3학년 1500명을 초대했다.
시즌이 끝나도 임창우의 고향사랑 실천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임창우는 12월 28일 ‘제주도축구협회 시상식(JSFA AWARDS) 및 축구인의 날’ 행사 현장을 찾아 제주도 축구 꿈나무 육성 지원금 5백만원을 전달했다. 제주 축구의 기대주에서 어느덧 베테랑 선수가 된 임창우는 제주 축구의 미래를 이끌 후배들을 향해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임창우는 “제주 유니폼을 입은 것은 내게 큰 의미다.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뛰는 사명감이 있다. 그래서 누구보다 제주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더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다. 앞으로 나눔문화 확산과 함께 제주도민에게 항상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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