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니 ‘꿀맛 휴식’이 주어졌다.
해리 케인(30,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12월 휴가는 케인에게 흔치 않은 일이다. 케인은 2010년부터 토트넘에서 약 13년간 활약했다. 데뷔 초반에는 레스터 시티와 노리치 시티 등으로 임대를 떠나며 경험을 쌓기도 했다. 결국 케인은 커리어 내내 잉글랜드 리그에 몸담고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12월이 되면 더욱 일정이 바빠진다. ‘박싱 데이’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을 뜻하는 ‘박싱 데이’는 영국에서 매우 의미가 깊은 날이다. 하지만 축구 리그는 예외다. 프리미어리그는 박싱 데이에 경기를 치르는 전통이 있다. 덕분에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연말 동안 많은 경기를 타이트하게 소화한다.
케인 역시 토트넘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덕분에 그간 12월 휴가를 즐길 수 없었다. 하지만 케인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입단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겨울 휴식기를 가진다. 뮌헨 역시 지난 21일에 있었던 볼프스부르크전을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했다. 다음 공식 경기는 오는 1월 13일에 예정된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전이다.
한편 케인은 뮌헨에 입단한 뒤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모든 대회 22경기에 출전해 25골과 8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15경기 21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뮌헨은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추격하고 있다. 리그 한 경기를 덜 치른 뮌헨은 레버쿠젠에 승점 4점 차로 뒤처진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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