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박지현(1번)이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사상 최초로 팀 통산 500승 고지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홈팀 부산 BNK썸에 59-56,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사흘 전 청주 KB스타즈와 ‘크리스마스 슈퍼매치’에서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 7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 2패를 기록,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WKBL 출밤 이후 최초로 팀 통산 500승(354패)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에 이은 역대 최다승 2위는 466승 387패를 기록중인 용인 삼성생명이다.
이날 패배로 최근 3연패에 빠진 BNK썸은 5위(4승 12패)에 그쳤다.
우리은행은 이날 3쿼터까지 BNK썸에 근소하게 끌려가는 경기를 했지만 4쿼터 들어 박지현, 김단비의 연속 돌파와 노현지의 자유투를 묶어 5연속 득점을 쓸어담으며 4쿼터 시작 1분 20여 초 만에 48-47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결국 이날 승부는 56-56으로 팽팽히 맞선 경기 종료 1분 36초 전 우리은행 박지현이 통렬한 3점포를 터뜨리며 갈렸다. 박지현의 3득점 이후 BNK썸은 추격전을 펼쳤지만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 종료를 맞았다.
우리은행의 김단비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3점을 쓸어담고 리바운드 7개를 걷어낸 가운데 올스타 페스티벌 팬 투표 1위에 빛나는 박지현이 결승 3점포를 포함해 14점 20리바운드, 최이샘이 10점 10리바운드를 기록, 박지현과 최이샘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며 팀 통산 500승을 견인했다.
BNK썸은 안혜지가 17점 6어시스트, 이소희가 12점 5리바운드, 진안이 7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은행의 WKBL 역대 최초 팀 통산 500승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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