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요시노부 / 사진=LA 다저스 SNS 캡쳐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LA 다저스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과 함께 야마모토와 12년 계약을 발표했다.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LA와 3억2500만 달러(약 4228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이는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으로, 지난 2019년 게릿 콜과 뉴욕 양키스가 체결한 9년 3억2400만 달러(약 4215억 원)을 돌파했다.
야마모토는 현재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의 투수다. 7시즌 통산 172경기에 등판해 70승 2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사와무라 상과 퍼시픽리그 MVP를 휩쓸었다.
또한 국제대회에서 일본의 2019 프리미어 12 우승,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에 기여했다.
야마모토는 기자회견장에서 “역사적인 프랜차이즈의 일원이 된 것이 너무나 기쁘고, LA를 나의 새로운 고향이라 부를 수 있게 된 것이 나에게 정말 큰 의미”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이곳에 오기로 결정한 유일한 이유가 오타니 때문은 아니다”라면서 “그가 다른 곳으로 갔더라도 나는 LA에 있었을 것”이라고 팀에 대한 사랑을 보였다.
브랜든 고메스 단장은 “야마모토만큼 훌륭하고 재능 있는 선발투수의 영입은 2023년을 마무리하고 짜릿한 2024년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 사장은 “재능, 직업 윤리(work ethic), 정신력의 탁월한 조합 없이는 25세까지 MVP 3개를 받을 수 없다. 그가 앞으로 몇 년간 우리 선발 로테이션의 대들보가 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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