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파엘 바란(30)이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1월에 바란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란과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불화를 겪은 뒤 그는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종료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프랑스 랑스는 1월 혹은 시즌이 끝난 뒤에 바란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며 “그는 랑스에서 클럽 커리어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2021-22시즌 레알 마드리드서 맨유로 이적한 바란은 월드클래스 수비수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첫 두 시즌 동안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안정감을 드러냈다. 다양한 경험을 갖춘 수비수답게 그의 활약으로 맨유 수비가 탄탄해졌다.
그러나 그의 비중이 올 시즌 줄어들었다. 조니 에반스와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등에 밀렸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바란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바란은 올 시즌 총 15경기에 출전했다. 프리미어리그 10경기 중 선발 출전은 6경기였다.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빠지는 횟수가 많아졌지만 몸 상태가 좋아진 뒤에도 출전 기회가 없었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부터 16라운드까지 단 3경기만 나섰고, 출전 시간은 총 18분에 그쳤다.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이 보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전에 선발로 나섰다. 웨스트햄전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했다.
바란은 맨유와 계약할 당시 4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최근 보도에 따르면 3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알려졌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다 보니 그의 이적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수가 필요하다. 김민재가 버티고 있지만 그는 곧 아시안컵을 위해 한국 대표팀에 승선해야 한다. 대회는 다음 달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이 결승까지 갈 경우 김민재는 약 한 달가량 결장하게 된다.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버티고 있지만 부상이 잦다. 그들을 도와줄 새로운 수비수가 필요하다. 경험이 풍부한 바란을 통해 그 빈틈을 채우려는 계획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바란 영입에 꾸준하게 관심을 드러낸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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