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원할 만한 득점력이다.
AFC 본머스는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풀럼을 3-0으로 제압했다.
본머스는 전반 44분에 나온 저스틴 클라위베르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리고 후반 17분 도미닉 솔랑케가 페널티킥 득점을 완성하며 2-0 리드를 잡았다. 솔랑케는 이 골로 함께 득점 3위에 올라있던 손흥민과 제로드 보웬을 제치고 리그 18경기 12골로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이후 본머스는 후반 추가시간에 루이스 시니스테라의 한 한 골을 더해 대승을 거뒀다.
최근 솔랑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솔랑케는 2017년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받았을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선수였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고, 첼시와 리버풀에서 성장하지 못한 채 2019년 본머스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지난 시즌에는 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모든 대회 35경기에 출전해 7골에 그쳤다. 아직 프리미어리그 수준에 완벽히 도달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이번 시즌 전혀 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득점 선두권에 자신의 이름을 집어넣으며 존재감을 제대로 뽐내고 있다.
덕분에 지난 26일에는 토트넘 이적설이 불거졌다. 토트넘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보강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해 팀 내 최다 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오는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잠시 팀 전력에서 이탈할 예정이다. 남은 최전방 자원은 히샤를리송뿐인데, 최근 4경기 3골로 부활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력이 올라오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활약이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자연스레 솔랑케의 영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인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에 내줬다. 이제 케인의 대체자로 솔랑케를 주목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