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OGC 니스 센터백 장 클레어 토디보가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스포츠’ 벤 제이콥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니스의 토디보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 토트넘은 현재 협상을 시작한 후 1월에 영입할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토트넘의 출발은 산뜻했다.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5라운드까지 4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6라운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도 2-2로 비겼고, 다시 10라운드까지 4경기를 내리 승리하며 토트넘은 리그 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그러나 11라운드 첼시와 맞대결에서 1-4로 패하며 무너졌다. 더 뼈아픈 점은 이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다이렉트 퇴장으로 3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고, 미키 판 더 벤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것이다.
첼시와 경기에서 주전 센터백을 잃은 토트넘은 부진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아스톤 빌라와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세계 최강팀 맨체스터 시티와 3-3 무승부를 거뒀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다시 패하며 4경기 무승에 빠졌다.
토트넘 입장에서 로메로와 판 더 벤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졌다. 백업 센터백 에릭 다이어와 벤 데이비스로 선발로 투입했지만, 4경기에서 9실점을 헌납했다. 설상가상으로 징계에서 복귀한 로메로가 지난 18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아이싱(얼음찜질)을 한 채로 교체됐다.
따라서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려고 한다. 토트넘은 니스의 센터백 토디보를 노리고 있다. 토디보는 1999년생으로 23세의 젊은 자원이다. 툴루즈 FC를 거쳐 스페인 명문 클럽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했지만, 임대 생활만 보내고 2021년 니스에 입단했다.
토트넘은 현재 토디보 영입에 진심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18일 “토트넘이 니스와 토디보 영입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토디보도 토트넘 이적을 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사이먼 존스는 ”토디보가 토트넘행을 원한다”고 했다.
토디보가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토트넘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다. 토디보는 ’넥스트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평가 받을 정도로 스피드가 좋은 센터백이다. 라인을 공격적으로 올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이적을 성사시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유는 니스의 구단주 때문이다. 니스의 구단주는 ’이네오스’의 회장 짐 랫클리프 경이다. 랫클리프 경은 최근 맨유의 25% 소수 지분을 인수를 확정했다.
현재 맨유 역시 센터백 자원 대부분이 부상을 당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따라서 1월 이적시장에서 수비수를 보강을 할 계획이다. 랫클리프 경이 토디보를 토트넘이 아니라 맨유에 판매할 가능성이 더 높다. 로마노는 21일 ”이네오스 그룹이 토디보의 맨유행을 추진 중이다”라고 했다.
토트넘은 토디보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다른 후보도 살피고 있다. 제이콥스는 ”토트넘은 토디보를 포함해 제노아의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과 AFC 본머스 로이드 켈리를 검토하고 있다”며 ”스포르팅의 곤살로 이나시오도 내부적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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