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 개 차이로 트리플더블을 못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21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맞대결에서 89-74로 승리했다. ’S더비’ 8연승을 기록한 SK는 16승 8패로 창원 LG 세이커스와 공동 2위에 등극했다. 4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4승 20패로 최하위다.
SK 자밀 워니는 28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한 끗 차이로 놓쳤다. 안영준은 16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코피 코번은 25득점 2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이정현은 12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투했다.
1쿼터 초반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오재현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해 SK가 앞서갔지만, 이정현의 외곽포로 삼성이 따라갔다. 하지만 중반 SK가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오세근의 연속 득점이 터졌고 안영준의 외곽포와 앨리웁 플레이까지 나왔다. 막판 워니의 덩크까지 나왔다. SK가 25-18로 리드하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양 팀의 격차가 벌어지거나 좁혀지지 않았다. 점수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중반 SK가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김선형과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하지만 막판 이정현의 3점포가 터지며 9점 차가 됐다. SK가 45-46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 초반에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9점 차를 유지했다. 이후 계속해서 격차가 유지됐는데, 막판 SK가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65-53으로 리드했다. SK 워니가 10득점, 오재현과 오세근이 각각 5득점을 올렸고 삼성은 이동엽, 김시래, 이스마엘 레인이 3득점, 최승욱, 이정현, 홍경기, 코번이 2득점씩 기록했다.
SK가 4쿼터 초반 승기를 가져왔다. 워니와 최부경의 연속 득점을 시작으로 안영준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중반 워니의 스틸 후 안영준의 골밑 득점으로 득점하며 점수 차를 20점까지 벌렸다. 이후 SK는 워니의 트리플더블을 위해 노력했지만, 어시스트 1개 차이로 달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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