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접전 끝에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SK는 23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64-62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15승째를 챙겼고 5연승을 달리며 2위 LG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반면, LG는 지난 17일 서울 삼성 썬더스전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선두 원주 DB 프로미를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0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고, 베테랑 김선형과 오세근이 각각 12득점, 11득점으로 LG 수비진을 흔들었다.
LG는 이재도와 아셈 마레이, 유기상이 34점을 합작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묶였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LG다. LG는 양홍석과 유기상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1쿼터 막판 SK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17-14로 앞서갔다.
S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LG가 연속 득점으로 다시 간격을 벌리자 SK는 오세근과 워니가 힘을 내며 추격에 나섰고, 2쿼터 막판 김선형과 송창용이 2점슛을 연속으로 터트리며 40-37로 역전했다.
3쿼터에도 접전이 계속됐다. SK가 10점차까지 앞서가자 LG는 이재도가 5득점하며 다시 2점차로 따라붙었다. LG 양준석의 득점을 마지막으로 3쿼터는 52-47로 SK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펼쳐졌다. 4쿼터 막판 최원혁, 김선형, 오세근이 2점슛을 차례로 성공하며 SK가 7점차까지 달아났지만, LG가 자유투 6개를 성공시키며 매섭게 추격했다.
결국 SK가 김선형의 자유투 성공으로 13초가 남은 상황에서 64-60을 만들었고, LG 정희재의 마지막 득점으로 경기는 64-62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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