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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최소 2위→EPL 우승싸움 최대 변수, 안방 깡패 ‘이 팀’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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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돌풍 넘어 태풍으로!’

최고의 ‘안방 깡패’가 이미 돌풍을 넘어섰다. 무서운 태풍을 일으키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싸움에 뛰어 들었다.애스턴 빌라가 이제 내친김에 1위 자리를 넘본다.

애스턴 빌라는 현재 3위에 올라 있다. 12승 2무 3패 승점 38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선두 아스널(승점 39)을 1점 차로 뒤쫓고 있다. 18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셰필드는 2승 2무 13패 승점 8로 꼴찌다.

애스턴 빌라가 선두를 바라본다. 허황된 꿈이 아니다. 꼴찌 셰필드를 꺾으면 일단 1위로 올라선다. 승점 41을 마크하며 선두가 된다. 현재 1, 2위인 아스널과 리버풀(승점 38)을 제칠 수 있다. 공교롭게도 18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리버풀이 맞붙는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따져 볼 때, 애스턴 빌라가 셰필드를 잡으면 최소 2위에 오를 수 있다. 

승리 가능성은 매우 높다. 애스턴 빌라는 올 시즌 ’안방 깡패’로 거듭났다. 올시즌 8번의 리그 홈 경기를 모두 이겼다. 안방에서 더욱 힘을 내면서 승점을 쓸어담았다. EPL 20개 팀 가운데 홈 전승을 기록 중인 유일한 팀이다. 셰필드가 올 시즌 EPL 원정 경기에서 1무 7패로 승리가 없다는 점도 애스턴 빌라의 승리를 점치게 하는 부분이다. 

애스턴 빌라의 상승세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공수 모두 탄탄한 모습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17라운드까지 37득점 21실점을 마크했다. 짜임새 넘치는 공격으로 득점을 많이 올렸고, 탄탄한 수비로 리드를 잘 지켰다. 팀 득점 2위, 팀 득점 공동 4위 기록을 만들어냈다. 

EPL 팀들은 한 시즌에 각각 38경기를 치른다. 어느덧 시즌 초반을 지나 중반부에 돌입하고 있다. 몇 팀들이 초반 돌풍을 몰아쳤지만 흔들리며 무너졌다. 애스턴 빌라만이 돌풍을 태풍으로 발전시키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과연, 애스턴 빌라가 EPL 1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할지 지켜볼 일이다.

[애스턴 빌라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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