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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 외인 에이스…하지만 서브가 너무 어려워 ‘넘기기만 해도 좋은데’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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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에서 5개의 범실을 저지른 타이스의 볼이 네트를 걸리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마이데일리 = 안산 곽경훈 기자]  2연패 탈출한 한국전력.

한국전력이 21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원정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1-25, 19-25, 25-15)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2연패 탈출하며 9승 8패 승점 27점으로 4위를 유지했고, 5연패에 빠진 OK금융그룹은 8승 9패 승점 22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 타이스는 17득점, 서재덕이 12득점, 임성진이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신영석은 블로킹 5득점을 포함해 8점을 기록하며 통산 4천 득점을 기록했다. 

17득점을 올리며 한국전력의 승리를 이끈 타이스는 지난 경기에 이어서 이번 경기에도 서브 범실로 동료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타이스는 지난 경기에서 서브 범실 7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도 9개를 시도해 5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5개의 서브 대부분에 네트를 넘지 못했다. 권영민 감독은 타이스의 범실에 대해서 ”범실은 하지 말라고 해도 나올 수 있다. 선수 본인이 리듬을 더 잘 알 것이다. 특별한 말은 안 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서브를 넣는 타이스의 볼이 아슬아슬하게 네트를 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권영민 감독이 타이스가 득점을 성공 시킨 뒤 환호하는 선수들을 다운 시키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1세트 중반까지 양 팀은 11-11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임성진의 오픈 공격과 타이스의 백어택으로 한국전력이 리드를 잡으면서 20-16까지 앞섰고, 임성진과 타이스의 공격 성공으로 1세트를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2세트도 한국전력의 공격 흐름은 계속되었다.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와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앞서가면서 타이스의 공격까지 완벽하게 성공되면서 한국전력은 2세트도 잡았다.

3세트도 탄탄한 흐름을 가져간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오픈 공격과 조근호의 속공으로 OK금융그룹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차지환의 오픈이 네트에 걸리면서 한국전력은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한 타이스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득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인 OK금융그룹 레오가 아쉬워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OK금융그룹은 주전 세터 곽명우가 골반 통증으로 나오진 않았고 이민규가 세터로 나왔지만 1세트 다리 통증으로 교체되었다. 그후 강정민과 신인 세터 박태성까지 투입했지만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OK금융그룹을 잡고 2연패 탈출한 한국전력은 오는 24일 천안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경기 승리 후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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