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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 REVIEW] ‘김민재 또 철벽 풀타임+케인 2호골’ 뮌헨 볼프스부르크에 2-1 신승…2위로 전반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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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5라운드 VfB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서 데뷔골로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후 최고 활약을 펼친 김민재(27)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까지 단단한 수비력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승리를 안겼다.

김민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 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15경기 중 14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9월 분데스리가 3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 경기 이후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김민재는 축구통계업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7.2점을 받았다.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태클 성공률 100%(1/1)과 함께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3회, 수비적 행동 7회 등을 기록했다. 유럽 무대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주목받고 있는 패스 성공률은 이날 경기에서도 92%(83/90)에 달했다.

▲ ⓒ연합뉴스/EPA
▲ ⓒ연합뉴스/EPA

김민재는 다욧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으로 나섰다. 콘라드 라이머가 오른쪽, 알폰소 데이비스가 왼쪽 측면 수비수로 배치됐다. 중원 중책은 19세 미드필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함께 베테랑 미드필더 하파엘 게레이루가 맡았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르로이 자네, 자말 무시알라에 이어 토마스 뮐러가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날 뮐러와 2025년까지 재계약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존재감을 드러냈다. 왼쪽 측면에서 볼프스부르크가 올린 크로스를 공격수보다 한 발 앞서 머리로 걷어 냈다. 빠르고 정확한 위치 선정이 빛난 수비 장면이었다.

볼프스부르크가 첫 번째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전반 3분 마티아스 스벤버그가 단독 드리블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뚫었다. 스벤버그는 김민재와 몸싸움하며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고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유효 슈팅을 막아 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5분 첫 번째 슈팅을 시도했는데 김민재의 머리에서 나왔다.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머리에 맞혔지만 크게 떴다.

다음 공격 기회도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프리킥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투입한 공이 수비수 머리에 맞고 케인에게 떨어졌다. 케인이 날린 오른발 슈팅이 볼푸스부르크 골키퍼 코엔 카스틸스에게 막혔다.

전반 9분엔 다시 김민재가 볼프스부르크 공격을 멈춰세웠다. 볼프스부르크가 오른쪽 측면으로 역습을 전개할 때 빠른 스피드로 공격수 앞에 서 공을 끊어 냈다.

전반 25분 케인이 기회를 만들었다. 미드필더 위치까지 깊숙히 내려온 케인이 기습적으로 스루패스를 시도했다. 스루패스는 자로잰 듯 날아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달려들던 뮐러의 발에 떨어졌다. 볼프스부르크 수비진이 육탄 방어로 공을 빼앗았다.

이어 전반 27분엔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나왔다. 전반 27분 자네가 오른쪽 측면에서 단독 드리블로 기회를 만들었다. 수비수 여러 명을 따돌린 뒤 올린 크로스를 올렸다. 뮐러가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았다. 튀어 나온 공을 2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 해리 케인 ⓒ연합뉴스/EPA
▲ 해리 케인 ⓒ연합뉴스/EPA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2분 앞서갔다. 무시알라가 선제골 주인공이 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무시알라가 머리에 맞혀 골문 안으로 넣었다.

이어 전반 42분 케인의 발끝에서 추가골이 터졌다. 페널티아크에서 기습적으로 날린 오른발 슈팅이 큰 포물선과 앞에 골문 앞에서 뚝 떨어지며 볼프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볼프스부르크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막시밀리안 아놀드가 기습적으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바이에른 뮌헨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이 2-1로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 ⓒ연합뉴스/AFP
▲ ⓒ연합뉴스/AFP

▲ ⓒ연합뉴스/로이터
▲ ⓒ연합뉴스/로이터

후반 62분 김민재가 볼프스부르크의 공격 기회를 다시 끊어 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이 투입됐는데 볼프스부르크 공격수를 어깨 싸움으로 넘어뜨렸다.

바이레른 뮌헨은 부상에서 돌아온 마티아스 더 리흐트를 투입하고 토마스 뮐러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더리흐트가 들어가면서 김민재, 우파메카노와 함께 스리백을 구성했다.

수비 숫자를 늘린 바이에른 뮌헨은 남은 시간 볼프스부르크의 공세를 막아 내면서 1골 차 승리를 마무리했다.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에서 한 시즌을 뛴 김민재는 이탈리아 강호 나폴리로 이적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핵심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전임자 칼리두 쿨리발리의 아쉬움을 완전히 지웠다. 뛰어난 수비력과 정확한 발밑까지 장착한 김민재는 유럽 최고 수준의 수비수로 우뚝 섰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맹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들어 올리는 역사를 썼다. 수비 명가 이탈리아도 인정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받으며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전을 벌인 끝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주전 센터백이었던 뤼카 에르난데스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면서 대체 선수로 김민재를 영입했다. 바이아웃 5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CEO는 “김민재는 큰 발전을 해냈다. 신체적 존재감은 물론이고 정신력과 스피드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우린 김민재가 즉시 준비를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 그의 플레이스타일로 우리 팬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뻐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자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나를 기다리는 모든 것이 기대된다. 나에겐 새로운 시작이며, 이곳에서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 구단과 대화했을 때 나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처음부터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목표는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라며 “그 외에도 가능한 한 많은 타이틀을 따고 싶다”고 다짐했다.

바이에른 뮌헨엔 마티아스 더 리트흐, 우페메카노 등 세계적인 수비수들이 자리잡고 있어 주전 경쟁이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기우였다. 더리흐트와 우파메카노를 밀어 내고 부동의 첫 번째 중앙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가 번갈아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김민재는 굳건히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지켰다. 

지난 9월 2일 뮌헨글라트바흐전부터 24일 쾰른전까지 교체 없이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볐고, 중간중간엔 국가대표 A매치 일정까지 소화했다. 지난 9, 10월 대표팀에 소집됐다. 대표팀 경기만 4경기를 뛰었다. 11월에도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소화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는 장거리 이동 거리까지 생각하면 체력 부담은 더하다. 현지 언론들로부터 혹사 우려가 따랐고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소집 자리에서 이를 언급했을 정도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싱가포르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선수는 장거리 비행 후에 가장 피곤하다. 하지만 회복 훈련을 마친 뒤, 휴식을 취하면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된다. 선수는 벤치에 앉아있는 것보단 경기에 뛰는 게 더 기분이 좋을 것이다. 월드컵 예선은 선수들에게 있어 죽기 살기로 뛰고 싶은 경기다. 쉬고 싶은 경기도 아닐 것이다. 김민재는 오늘 행복한 미소를 보여줬다”고 했다.

김민재 역시 싱가포르과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못 뛰는 것보다 뛰는 게 낫다”며 “집중력이 어떻게 안 깨질 수 있는지는 내가 잘 관리해서 뛰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쉴 새 없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반기를 소화한 김민재는 지난 14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서 1-5 대패를 막지 못하고 이번 시즌 가장 나쁜 경기력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 매체 ‘SPOX’는 “김민재는 빠른 스피드를 갖췄으며 몇 차례 경합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스스로 위축됐고, 프랑크푸르트 선수들이 김민재를 공략하자 그는 여러 차례 공을 잃어버렸다”라며 혹평했다. 풋몹은 평점 5.2점으로 김민재를 혹평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한 경기 만에 다시 ‘괴물’로 불리는 수비력을 되찾았다. 지난 13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6차전에 선발 출전해 완벽에 가까운 수비로 1-0 수비에 앞장섰다. 무엇보다 상대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을 제압하며 호평받았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태클 성공 1회(1시도), 클리어링 2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1회, 수비적 행동 5회,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다. 팀 내 1위인 패스 성공률은 이날 경기에서도 정확했다. 전체 88회 패스 중 83회가 성공으로 이어졌고 성공률은 무려 94%에 이른다. 롱 패스도 4개를 시도해 2개 성공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7200만 파운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호일룬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막혀 슈팅을 하나도 시도하지 못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평점 8점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에 김민재를 영입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게 만드는 멋진 활약이었다”고 치켜세웠다.

▲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그리고 15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서 개인 시즌 최고 경기를 갈아치웠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에 데뷔골까지 더해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4경기 만에 기록한 데뷔 골이었다.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걷어내기 1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6회, 리커버리 6회, 그리고 수비적 행동 무려 14회로 득점 2위 세루 기라시를 앞세운 슈트트가르트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김민재는 멀티골을 넣은 케인을 제치고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으며 키커와 빌트 등 현지 매체들고 케인이 아닌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을 매겼다. 유로스포츠는 김민재에게 평점 9점과 함께 “김민재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잊을 수 없는 밤을 보냈지만 이날 인상적인 수비를 다시 잘 보여줬다. 공격에서도 불굴의 정신력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활약에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를 15라운드 최우수 팀에 선정했다.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이주의 팀에 선정된 건 처음이다. 사무국은 “괴물(The monster)’은 바이에른 뮌헨이 슈트트가르트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경기장 양쪽 끝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지금까지 최고 활약을 펼쳤다. 전반전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골을 넣었는데 후반전에 결국 분데스리가에서 첫 골을 넣었다. 또 직전에 케인이 2-0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볼 경합에서도 무려 67%를 이겨 내며 멋진 하루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14라운드까지 한 차례도 이주의 팀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 입단 이후 최고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받았던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서도 레버쿠젠 수비수 제레미 프림퐁과 알렉스 그리말도, 프랑크푸르트 아우렐리우 부타에게 밀려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자말 무시알라는 “내가 여기에 온 이후로 모든 선수들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우리 팀은 가족처럼 느껴진다. 모든 사람들과 좋은 감정을 얻을 수 있다”고 입을 연 뒤 “나는 김민재를 사랑한다. 그는 훌륭하다. 해리 케인도 마찬가지다. 정말 좋다. 동기부여를 하고, 우리들을 이끌고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준다. 우리가 함께 뛰면 뛸수록 서로 같이 이해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는 강해진다”고 치켜세웠다.

▲ 토마스 투헬 감독
▲ 토마스 투헬 감독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도 다욧 우파메카노와 함께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두 선수는 두 경기 연속 자신들의 수준을 증명했다. 프랑크푸르트전 1-5 패배 이후에도 그들은 빠르게 다음 경기에 집중하려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린 둘의 활약에 매우 행복하다”고 칭찬했다.

뿐만 아니라 김민재는 20일 ESPN이 발표한 유럽 5대 리그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서 평점 8.82점을 받아 포백 중 가운데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ESPN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팀(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을 압박하는 가운데 김민재는 일요일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서 분데스리가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며 “가로채기 6회, 클리어링 6회를 기록한 김민재의 복귀는 바이에른 뮌헨이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데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 ⓒESPN
▲ ⓒESPN

김민재가 대체할 수 없는 활약을 펼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걱정거리가 생겼다. 내년 1월 김민재가 아시안컵 차출로 팀을 떠나기 때문이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 개막해 2월 10일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대회 전 소집 기간을 더해 한국이 결승전까지 향한다면 김민재가 빠지는 기간은 한 달 이상이 될 수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시안컵 기간 동안 김민재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센터백 보강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에른 뮌헨 1군에 중앙 수비진은 김민재와 함께 우파메카노, 그리고 마티아스 더 리트흐 단 세 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리그와 함께 국내 컵 대회, 그리고 유럽 대항전까지 소화하기엔 무리가 따랐다. 설상가상으로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가 번갈아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민재에게 부담이 쏠렸다.

한편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A조를 1위로 통과한 바이에른 뮌헨은 16강에서 이탈리아 라치오와 만나게 됐다. 라치오는 E조에서 3승 1무 2패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4점)에 이어 2위로 16강에 올랐다.

슈퍼 컴퓨터 OLBG에 따르면 이에른 뮌헨은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확률이 18%로 16강 진출 팀 가운데 맨체스터시티(49%)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OLBG는 16강 조 추첨 결과가 나온 뒤 모든 조별리그에서 나온 데이터를 수집해 알고리즘으로 이번 확률을 추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와 수비수 최대어로 꼽혔던 케인과 김민재 영입에 성공하며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시티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영국 베팅사이트 스카이벳은 챔피언스리그 개막에 앞서 바이에른 뮌헨에 전체 참가 팀 중 우승 배당률이 맨체스터시티(2/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11/2를 책정했다. 우승 확률이 두 번째로 높다는 뜻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3월 바이에른 뮌헨 부임 기자회견에서 “모든 대회 우승이 목표”라고 선언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승점을 38점으로 쌓아 바이어 레버쿠젠에 승점 1점 뒤진 2위로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내년 13일 호펜하임과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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