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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팽현준 기자 |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꺾고 선두를 지킴과 동시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6 25-20)으로 승리했다.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은 승점 3점을 더하며 13승 4패(승점 40)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1패를 더한 13승 4패(승점 37)로 2위에 위치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앞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2연패를 거둔 뒤 3번째 경기 만에 승리하며 미소지었다. 선두를 지키는 중요한 경기에서 모마, 양효진, 위파이가 힘을 발휘했다.
이번 경기 모마는 24득점 3블로킹, 양효진은 15득점 2블로킹, 위파위는 14득점 2블로킹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다현이 7득점 1블로킹, 정지윤이 3득점 1블로킴, 김주향, 한미르, 김사랑, 고민지가 6점을 합작해 힘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은 ‘쌍포’ 옐레나가 27득점 2블로킹, 김연경이 22득점 2블로킹으로 맹활약했으나 승리하지 못했다.
1세트에서 기선제압은 흥국생명의 몫이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김연경이 현대건설을 몰아붙였다. 세트 초반 현대건설은 8-10으로 끌려가는 가운데 격차를 좁히지 못하다 막판 힘을 짜내며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듀스를 만들지 못하며 옐레나에게 당해 1세트를 내줬다.
현대건설은 2세트부터 집중력을 보여줬다. 흥국생명이 실수로 흔들리자 현대건설은 모마와 양효진을 앞세워 격차를 벌려갔다.
그러다 흥국생명의 추격에 1점차까지 쫓겼지만 막판 모마의 퀵오픈이 그대로 꽃히며 세트 점수를 1-1 원점으로 만들었다.
3세트까지 가져가며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4세트 후반까지 흥국생명과 접전을 이뤘다. 현대건설은 15-17로 뒤처진 상황에서 옐레나의 범실과 모마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스코어를 뒤집으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22-20에서 흥국생명의 서브 범실, 한미르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며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곧바로 이다현의 득점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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