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우승할 수 있을까.
아스널은 EPL 17라운드를 치른 현재 승점 3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스널이 20년 만에 리그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위는 승점 38점의 리버풀이고, 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34점으로 4위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지난 시즌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아스널은 시즌 중반까지 리그 1위를 달리며 리그 우승을 꿈꿨지만, 마지막 힘이 달렸다. 아스널의 돌풍은 막판에 힘이 빠졌다. 맨시티가 매섭게 돌진했고, 맨시티에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맨시티의 리그 3연패가 이뤄졌다. 아스널은 땅을 쳐야 했다.
올 시즌은 다를까. 맨시티가 리그에서 힘이 조금 빠진 상황이지만 안심할 수 없다. 맨시티보다 아스널에 더욱 큰 위협이 되는 팀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바로 리버풀이다. 아스널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맨시티보다 리버풀이 더욱 큰 위협이 될 거라 주장한 이가 있다.
주인공은 아스널의 위대한 전설적 공격수 데니스 베르캄프다.
그는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아스널에서 11시즌을 뛰며, 423경기에 출전해 120골을 넣었다. 리그 우승 3회를 포함해 총 10회 우승컵을 수집했다. 특히 아스널의 마지막 우승, 2003-04시즌에는 26승12무를 기록, EPL 최초의 무패 우승을 신화를 탄생시킨 주역이다.
이런 전설이 아스널 우승을 지지하며 조언을 던졌다. 그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는 리버풀을 맨시티보다 더 큰 위협으로 느낀다. 리버풀이 맨시티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베르캄프는 “리버풀이 우승 가능하다고 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를 보는데, 나는 리버풀 벤치를 봤다. 맨유전에는 핵심 선수들이 많이 나오지 못했다. 그들이 모두 돌아와야 하고, 그들이 적절한 시가에 돌아온다면 리버풀은 EPL에서 우승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니스 베르캄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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