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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 세리머니→어깨빵→보복→멱살잡이→퇴장! 축구야? 격투기야? ‘괴짜 GK’ 에밀신도 당황한 ‘싸움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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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7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렌트포드와 애스턴 빌라의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승부. 경기 막판 선수들이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난투극 직전까지 가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다행히 최악의 폭력 사태는 없었지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남겼다.

올 시즌 돌풍을 몰아치며 EPL 3위에 오른 애스턴 빌라가 경기 막판 힘을 냈다. 후전 중반까지 0-1로 뒤진 채 끌려갔으나 후반 32분 알렉스 모레노의 동점골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40분 올리 왓킨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을 이뤘다. 문제는 역전골 이후 불거지기 시작했다.

왓킨스가 팀 동료와 함께 브랜트포드 골문 안에서 세리머니를 벌였다. 브렌트포드 선수들과 홈 팬들을 자극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 골 뒤풀이가 다소 길어지자 브렌트포드 선수들이 달려들었다. 몸싸움을 벌인 끝에 상황은 일단 진정됐다.

역전골을 얻어맞고 ‘도발 세리머니’까지 당하자 브렌트포드가 보복성 플레이에 나섰다. 교체 투입된 공격수 닐 모페이가 후반 46분 ‘에밀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를 향해 거친 파울을 범했다. 공이 골라인 밖으로 나간 상황에서 흔히 말하는 ‘어깨빵’을 날렸다.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넘어져 고통을 호소했다.

독특한 춤을 추고 ‘저질 세리머니’ 등을 펼쳐 ‘괴짜 GK’로 불리는 마르티네스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추가시간이 흐른 후반 53분 모페이에게 ‘어깨빵’ 굴욕을 되돌려줬다. 볼 데드 상황에서 모페이에게 다가가 팔로 몸을 슬쩍 밀었다. 모페이가 넘어진 채로 불만을 터뜨리자 다시 접근해 멱살을 잡고 일으키려고 했다. 브렌트포드와 애스턴 빌라 선수들이 엉켜붙으며 일이 커졌다.

야구에서 가끔 나오는 벤치 클리어링과 유사한 다툼이 벌어졌다. 선수들이 흥분해 난투극이 벌어질 뻔도 했으나 다행히 잘 진화됐다. 싸움을 말리다 휘말린 애스턴 빌라 부바카르 카마라는 퇴장 명령을 받았다. 왓킨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으나 경기 막판 레드카드를 받아 아쉬움을 넘겼다. 

경기는 애스턴 빌라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결승골을 터뜨린 왓킨스는 문제의 발단이 된 골 뒤풀이에 대해 “제가 골을 넣고 기뻐한 이후로 경기가 과열된 것 같다”며 “하지만 브렌트포드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니다. 저는 브렌프포드와 모든 선수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한 사람은 저를 경기 내내 조롱했다. 그래서 그 사람 앞에서 세리머니를 했다”고 털어놨다. 

결론적으로 2017-2018시즌부터 2019-2020시즌 브렌트포드에서 활약했던 왓킨스가 친정팀과 경기에서 인신공격을 받았고, 골을 넣은 뒤 골대 안에 들어가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 세리머니가 번져 난투극 직전까지 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에밀신’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거친 플레이를 당하고 또 벌이면서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애스턴 빌라는 승점 38을 기록하며 EPL 3위를 지켰다. 브렌트포드는 승점 19에 묶이며 12위에 머물렀다.

[마르티네스(위), 상대 선수 멱살을 잡고 일으키는 마르티네스(중간 왼쪽), 왓킨스 득점 후 충돌한 두 팀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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