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왼손 투수 카일 하트(31)를 영입했다.
NC는 하트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옵션 20만달러를 합쳐 총액 9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미국 출신으로 키 196㎝, 몸무게 90㎏의 건장한 체구인 하트는 최고 시속 149㎞의 속구와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2016년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돼 빅리그 4경기에 등판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42승 47패, 평균자책점 3.72를 남겼다.
임선남 NC 단장은 “하트는 많은 경험을 토대로 타자와의 심리전에 능하고 효율적인 투구를 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올해 특급 에이스로 활약한 에릭 페디를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보낸 NC는 다니엘 카스타노(29·총액 85만달러)와 하트, 두 명의 새 좌완으로 외국인 투수를 채웠다.
하트는 구단을 통해 “NC 다이노스의 일원이 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창원NC파크 마운드 위에서 열정이 넘치는 팬 분들과 함께하는 순간이 기다려진다. 좋은 팀 플레이어가 되어 팀원들과 함께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하트는 내년 2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리는 NC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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