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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기아 싫어할 것…” 이정후 과거 발언, 사람들 다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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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은 이정후가 ‘평기싫’ 발언에 대해 직접 해명을 남겨 크게 주목받고 있다.

(왼쪽)프로야구 선수 이정후. (오른쪽)기아 타아거즈 선수들. / 유튜브 ‘스톡킹’, 뉴스1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스톡킹’에서는 이정후 출연 연말 특집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서 정용검 아나운서는 이정후에게 ‘평기싫’ 발언에 대한 질문을 했다. 그러자 이정후는 “아 언젠가 한번 제가 ‘평기싫’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아빠(이종범 전 야구선수) 일 때문에 그런 말을 했던 것”이라고 운을 뗐다.

‘평기싫’은 ‘평생 기아 싫어할 것’의 줄임말로, 이정후가 중학교 2학년일 때 싸이월드 대문에 비속어와 함께 남긴 문장이다. 해프닝에 가까운 사건이었지만 이정후 ‘평기싫’ 발언은 당시 야구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모았다. 지금은 ‘평기싫’이 팬들 사이에서 하나의 밈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정후는 자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지금은 하나의 밈이 된 이정후 ‘평기싫’ 과거 발언. / 유튜브 ‘스톡킹’

이정후는 “한날 친구랑 그날 아빠가 야구하는 모습을 보러 가려고 했는데 오지 말라고 하더라. ‘왜 오지 말라고 하지?’ 했는데 집에 가니까 아빠가 있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그때가 시범 경기 날이었다. 밥 먹으러 가자 해서 갔는데 ‘넌 아빠가 어떤 결정을 해도 괜찮지?’라고 물어보더라. 식당에서 울고 계셨다”며 “아빠가 은퇴를 하셨다더라. 저도 같이 울면서 이후에 친구를 만나 PC방을 갔다. 그때 (욱한 마음에) 세게 글을 남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저는 북한도 무서워서 못 쳐들어온다는 중2병이었다. 제 중2병은 저게 끝이었다. (그 이후로는 딱히) 사춘기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다음 날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다. 난리 났다고, 빨리 지우라고 하더라. 중학생이었으니까 하루에 미니홈피 방문자 수가 10명 정도였는데, 그 일 이후로 갑자기 2만 명이 찍혔다”며 ” 그 후로 기아 팬분들이 기아랑 경기할 때 성적이 잘 나오면 DM으로 ‘이제 그만 용서해 주겠니?’ ‘미안하다. 우리가 뭘 잘못했냐?’ 하신다”고 웃으며 말했다.

기아 팬들에게 늘 고마움을 느낀다는 이정후. / 유튜브 ‘스톡킹’

이정후는 철없는 마음에 ‘평기싫’이라는 말을 내뱉기도 했지만, 사실은 기아 팬들에게는 언제나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아빠 아들이란 이유만으로 야구장 놀러 가면 도련님처럼 치킨 사주시고, 아이스크림 사주시고, 용돈도 주셨다”며 “그렇게 자라왔기 때문에 저도 어렸을 때는 그 팀의 선수로 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정후가 기아 타이거즈를 향해 거침없는 발언을 남긴 데에는 이종범 은퇴 과정이 그다지 매끄럽지 못했던 이유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제외하면 타이거즈 원클럽맨으로 볼 수 있는 이종범은 기아에서 은퇴할 당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떠밀리듯 나간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이정후가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식에서 유니폼과 모자를 쓰고 아버지 이종범(오른쪽 첫 번째), 어머니 정연희,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편 이정후는 19일 귀국한다. 이정후 매니지먼트회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이정후가 미국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한다고 전날인 지난 18일 알렸다.

이정후는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간 역대 한국 선수 중 최고액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정후 계약은 2024년부터 시작된다. 계약 기간 6년 중 4년을 채우고 다시 FA 시장에 나갈 수 있는 옵트 아웃 권리를 계약서에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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