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5년 재계약을 맺었다.
아디다스는 19일 “2008년 함부르크(독일) 시절부터 함께한 손흥민과 2028년 7월까지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와 알 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현역 선수가 스포츠 브랜드와 20년 이상 스폰서십 계약을 맺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번 연장 계약으로 손흥민은 아디다스 초장기 계약자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정받은 셈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비드 베컴과 지네딘 지단과 같이 은퇴 후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도 브랜드와 스폰서십 관계를 유지해 온 사례를 제외한다면, 현역으로 활동 중인 선수가 스포츠 브랜드와 20년 이상의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경우는 매우 드물다”라고 설명했다.
아디다스가 이번 스폰서 계약금으로 손흥민 선수에게 제시한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역대 아시아 선수 사상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지난 15년 동안 변함없는 지지와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아디다스와 새로운 5년을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토트넘의 주장이 되고, 또 한 번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아디다스와 함께 더 큰 미래를 향해 달려갈 수 있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아디다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공개 당시 리오넬 메시와 함께 손흥민을 주 모델로 활용했다. 또 올해 브랜드 최초 아시아 선수를 위한 한정판 축구화 ‘손흥민 팩’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손흥민을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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