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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좌완 헤이수스 영입-SSG와 롯데도 외인 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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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새 외국인 투수로 좌완 헤이수스를 영입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이 새 외국인 투수로 좌완 헤이수스를 영입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외국인 선수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한 각 구단의 움직임이 분주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먼저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 위재민)가 새 외국인 투수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7, 좌투좌타)를 영입했다. 헤이수스와의 계약 규모는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다.

좌완투수로 1996년생 베네수엘라 출신의 헤이수스는 2014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다. 이후 9시즌동안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뛰었고, 2023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랐다.

마이너리그 통산 178경기에 나서 749.1이닝 49승 45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네수엘라 대표로 이스라엘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1.37을 기록했다.

190cm, 93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헤이수스는 최고 150km/h의 빠른 공을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던진다. 빠른 공의 구위 뿐 아니라 완급조절 능력도 갖춰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년부터 KBO리그에 도입될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에 대한 경험도 있어 빠른 적응력 또한 기대된다.

계약을 마친 헤이수스는 “한국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 KBO리그에서 뛴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크다. 최상의 몸 상태로 합류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내년 시즌 키움 히어로즈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SSG가 기존 외국인 선수 두 명과의 재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SSG 랜더스는 보도자료를 통하여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Guillermo Heredia)와 총액 150만 달러(계약금 15만, 연봉 115만, 옵션 20만)에,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Roenis Elias)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65만, 옵션 25만)에 각각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28)를 총액 90만 달러에 영입한 SSG는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롯데 역시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소식을 전달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Victor Reyes)를 영입하고, 찰리 반즈(Charles Barnes)와 재계약한 것. 레이예스는 보장 금액 7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를 포함해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했다. 또한, 반즈와 보장 금액 12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를 포함해 총액 135만 달러에 재계약 했다.

MHN스포츠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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