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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F 배드민턴] 강민혁-서승재 ‘왕중왕전’ 남복 우승…세계 1위 중국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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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혁(오른쪽)-서승재 조가 왕중왕전 남자 복식 정상에 등극했다. ⓒ연합뉴스/AFP
▲ 강민혁(오른쪽)-서승재 조가 왕중왕전 남자 복식 정상에 등극했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6위 강민혁-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가 ‘세계 최강’ 중국을 꺾고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강민혁-서승재는 1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짐나지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3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량웨이컹-왕창 조(중국)를 2-0(21-17 22-20)으로 눌렀다.

1세트부터 팽팽했다. 6-6, 8-8, 11-11로 맞섰다. 량웨이컹 점프 스매시에 연이어 점수를 내줬다. 강한 손목, 어깨 힘을 활용한 대각 스매시가 속속 한국 코트에 꽂혔다. 한국은 인터벌을 마치고 연속 4실점해 11-13으로 끌려갔다.

정교한 서브와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15-15 균형을 이뤘다. 결승전 압박감이 상당한 듯했다. 두 복식 조 모두 서브 범실을 범해 16-16으로 난전을 이어 갔다. 이후에도 한두 점차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17-17로 맞선 상황에서 강민혁이 랠리 도중 라켓을 교체했다. 눈부신 기지를 발휘해 달아나는 점수를 따냈다. 이어 절묘한 대각 푸시, 상대 범실 등을 묶어 연속 4득점했다. 1세트를 21-17로 획득했다. “짜요”를 외치던 중국 관중이 얼어붙었다. 경기장이 조용해졌다.

2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한국이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10-6으로 앞서갔다. 강민혁의 완급 조절이 빛났다. 서승재가 스매시로 중국 조를 후위에 묶어두면 강민혁이 전위에서 짧게 떨어뜨리는 공격으로 허를 찔렀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2세트도 한국이 11점을 선취했다(11-8). 인터벌을 마친 뒤엔 전략이 빛났다. 긴 서브와 서승재 드롭샷 등을 앞세워 중국 리시브를 흔들었다. 강민혁이 전위를 철옹성처럼 지켰다. 중국이 선호하는 드라이브 게임을 꽁꽁 묶었다. 14-10으로 앞서갔다.

세계 1위 조는 만만찮았다. 한국은 연속 4실점으로 동점을 허락했다(16-16). 이어 강민혁 범실, 왕창 푸시 등이 이어져 16-20으로 끌려갔다. 남자·혼합 복식을 동시에 소화한 서승재 체력에 빨간불이 들어온 듯했다.

한국은 투혼을 발휘했다. 막판 연속 3득점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19-20, 턱밑까지 추격했다. 왕창 범실로 20-20 극적인 균형을 이뤘다. 이후 강민혁 푸시, 상대 범실을 묶어 22-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드라마 같은 연속 6득점으로 왕중왕전 우승을 확정했다. 

▲ 강민혁-서승재 조가 세계 1위 중국을 적지에서 잡았다. ⓒ연합뉴스/AFP
▲ 강민혁-서승재 조가 세계 1위 중국을 적지에서 잡았다. ⓒ연합뉴스/AFP

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왕중왕전’ 성격을 띈다. 올해 BWF 국제 대회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다. 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 등 5개 부문에서 상위 랭커 8명(팀)이 라켓을 쥔다.

조별리그를 치른 뒤 4강전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종목별로 한 국가에서 2명(팀)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총 상금은 250만 달러(약 33억 원).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 각각 20만 달러(2억6000만 원), 준우승자에게는 10만 달러(1억3000만 원)가 주어진다.

준결승에만 올라도 5만 달러(6500만 원)를 거머쥔다. 조별리그 3위는 2만7500달러(3500만 원), 4위는 1만5000달러(2000만원)를 챙긴다.

남녀 복식과 혼합 복식 등 3개 종목 챔피언은 21만 달러(2억7300만 원), 준우승팀은 10만 달러(1억3000만 원)를 손에 쥔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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