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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김민준, 그랑프리 우승…올해 최강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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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경정 시상식에서 우승자 김민준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경정 김민준이 올 시즌 경정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김민준은 지난 14일 경기도 하남 미사리경정장에서 개최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이하 그랑프리) 결승에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김민준은 이날 3코스에 출전했지만 1턴 마크에서 인코스에 위치한 선수들을 내선 찌르기로 제압한 후 끝까지 선두를 지키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김종민이 차지했다. 3위는 막판까지 추격을 끈을 놓지 않은 최광성이 차지했다.

김민준은 경기 후 “상대적으로 열세인 모터를 배정받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스타트와 경주레이스 전략이 그대로 적중해 우승까지 한 것 같다. 무척 기쁘다”라며 “굳은 날씨에도 오셔서 응원과 격려를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경정 최고 권위의 그랑프리는 올해 2년 만에 개최됐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예선전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 기존 평균득점 상위자 24명이 아닌 30명으로 확대해 출전자격을 부여했고 과거 특선경주 1회 출전 성적만으로 결승진출자를 선발했던 것과는 달리 일반경주와 특선경주 두 번 모두의 결과를 합산해 결승진출자를 가리는 방식을 적용해 1일차 경주 내내 선수들의 치열한 수 싸움이 이어졌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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