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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마음 편하게 카타르 가도 되려나…토트넘, 라리가 돌풍 주역 대안으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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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로나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인 빅토르 치간코프. ⓒ연합뉴스/AFP
▲ 지로나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인 빅토르 치간코프. ⓒ연합뉴스/AFP

▲ 지로나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인 빅토르 치간코프. ⓒ연합뉴스/AFP
▲ 지로나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인 빅토르 치간코프. ⓒ연합뉴스/AFP

▲ 지로나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인 빅토르 치간코프. ⓒ연합뉴스/AFP
▲ 지로나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인 빅토르 치간코프. ⓒ연합뉴스/AFP

▲ 지로나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인 빅토르 치간코프. ⓒ연합뉴스/AFP
▲ 지로나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인 빅토르 치간코프. ⓒ연합뉴스/AFP

▲ 지로나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인 빅토르 치간코프. ⓒ연합뉴스/AFP
▲ 지로나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인 빅토르 치간코프.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내년 1월 토트넘은 최대 위기와 마주한다. 손흥민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팀을 잠시 떠난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마타르 사르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로 자리를 비운다. 

공격의 핵과 중원에서 호흡하는 두 콤비의 이탈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한다. 공격 앞으로, 강력한 전방 압박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들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자연스럽게 척추라인 보강이 우선이고 특히 중앙 수비와 미드필더로 시선이 쏠리지만, 공격진 보강도 고민해야 한다.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과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조금 빨리 복귀한다고 가정해도 그렇다. 

손흥민이 없으면 얼마나 답답한 경기를 보여주는지는 지난 7라운드 리버풀전이 증명한다. 토트넘은 전반 36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추가시간 코디 각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을 만들었다. 

후반 변수가 생겼다. 24분 지오구 조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곧바로 손흥민을 빼고 마노르 솔로몬을 내세웠다. 한 골을 더 넣기 위해 직선적이면서도 드리블 능력이 있는 솔로몬의 투입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러자 리버풀도 엔도 와타루, 이브라힘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그라벤베르흐를 연이어 투입했다.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도 빠른 역습을 노리겠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수적 우위에서 압박에 압박을 하고도 답을 찾지 못했다. 특히 리버풀 중앙 수비 뒷공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오프 더 볼에서 움직임이 뛰어난 손흥민이 빠지니 그 누구도 제대로 돌파하지 못했다. 

후방 빌드업의 출발점 벤 데이비스와 중앙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을 넣어 공수가 단절되더라도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소용이었다. 겨우 추가시간 측면 크로스로 조엘 마팁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승리했지만, 답답한 그 자체였다.

이는 스포티비가 출시한 경기 분석과 예측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스포픽(SPOPICK)’의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다. 통계 업체 옵타의 기록을 활용한 분석 자료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지기 전까지 리버풀의 중앙 공간을 잘 활용해 공격했지만, 오히려 수적 우세에서 공격 단절이 일어났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격해도 수비진이 차단당하기 다반사였다.   

솔로몬, 매디슨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까지 이탈하면 걱정이 생기는 것이 당연하다. 데얀 클루세프스키와 히샤를리송이 있다고는 하지만, 손흥민이 있기에 빛나는 이들이라는 점에서 더 고민이다. 

▲ 리버풀전에서 손흥민이 뛰고 있는 동안의 히트맵, 리버풀 수비 뒷공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움직임이 보인다. ⓒ스포픽-옵타
▲ 리버풀전에서 손흥민이 뛰고 있는 동안의 히트맵, 리버풀 수비 뒷공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움직임이 보인다. ⓒ스포픽-옵타

▲ 후반 24분 손흥민이 벤치로 물러남과 동시에 지오구 조타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세였던 토트넘, 그러나 리버풀 수비를 그 누구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존재 유무가 명확하게 보인 히트맵. 아크와 페널티지역 중앙을 공략하지 못했던 것이 너무나 명확하게 드러난다. ⓒ스포픽-옵타
▲ 후반 24분 손흥민이 벤치로 물러남과 동시에 지오구 조타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세였던 토트넘, 그러나 리버풀 수비를 그 누구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존재 유무가 명확하게 보인 히트맵. 아크와 페널티지역 중앙을 공략하지 못했던 것이 너무나 명확하게 드러난다. ⓒ스포픽-옵타

▲ 지로나의 빅토르 치간코프는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울 내년 1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까. ⓒ연합뉴스/AFP
▲ 지로나의 빅토르 치간코프는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울 내년 1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까. ⓒ연합뉴스/AFP

▲ 지로나의 빅토르 치간코프는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울 내년 1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까. ⓒ연합뉴스/AFP
▲ 지로나의 빅토르 치간코프는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울 내년 1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까. ⓒ연합뉴스/AFP

▲ 지로나의 빅토르 치간코프는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울 내년 1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까. ⓒ연합뉴스/AFP
▲ 지로나의 빅토르 치간코프는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울 내년 1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까. ⓒ연합뉴스/AFP

흥미로운 소식이 토트넘 팬들을 기다린다. 영국 인터넷 매체 ‘팀 토크’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관심 받는 측면 공격수 빅토르 치간코프 영입을 시도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치간코프는 올 시즌 지로나의 1위 돌풍 주역 중 한 명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2점 차 2위로 추격 중이지만, 지로나가 1위로 버티고 있는 것 자체는 놀라운 일이다. 13승2무1패 중 가장 최근인 11일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4-2로 이긴 것도 있다. 유일하 패배가 레알 마드리드에 0-3으로 진 것이다. 흐름을 계속 유지한다면 ‘빅4’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4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7점 차 1위라는 점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5위 아틀레틱 빌바오와는 12점 차다. 

지로나 1위 돌풍에는 우크라이나 출신 공격수 아르템 도브예크가 있다. 8골 4도움으로 득점 부문 4위다. 넣어야 할 상황에서는 반드시 넣는 결정력이 돋보인다. 그 뒤를 우루과이 출신 노장 공격수 크리스티안 스투아니가 6골로 지로나 돌풍에 일조 중이다. 

측면 공격수 치간코프도 3골을 터뜨리며 지로나 돌풍 사이에 있다. 도브예크와 같은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우크라이나 명문 디나모 키이우 출신인 치간코프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 500만 유로(약 71억 원)에 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치간코프를 지로나로 향하게 했다. 

예상보다 좋은 활약은 그의 가치를 높여 놓고 있다.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평가하는 트렌스퍼마르크트는 치간코프의 가치를 최대 2500만 유로(약 356억 원)로 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골을 넣는 능력이 있고 이타적인 부분도 좋아 제2의 손흥민으로 봐도 될 잠재성이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매체는 ‘토트넘이 라치오 측면 공격수 펠리레 앤더슨에게 관심을 가졌었다. 그는 2018~2021년 토트넘의 런던 라이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었었다, 하지만, 현재는 앤더슨이 아닌 치간코프 영입으로 관심을 돌렸다’라고 전했다. 

지로나의 1위 유지에 치간코프의 역할이 상당하다는 것이 토트넘의 평가다. 좌우 측면은 물론 처진 공격수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한 평가를 한 것이다. 이미 토트넘이 키이우 시절부터 치간코프를 관찰했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바이아웃 금액은 3,000만 유로(약 427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7년 6월까지 치간코프를 붙들고 있는 지로나지만, 합의만 이뤄진다면 보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치간코프도 토트넘 합류 의사가 있다고 한다. 남은 것은 양 구단이 합의점을 찾는 것이다. 손흥민의 공백을 치간코프가 메워준다면 토트넘은 시즌 말까지 우승권 경쟁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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