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부정 표가 나왔다.
프로배구 최고 스타들이 총출동해 팬들과 축제의 장을 여는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무더기 부정 투표가 확인됐다고 15일 한국배구연맹이 밝혔다.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5만 8천여 표 중 무려 10.2%인 5천9백여 표가 부정 투표였다. 특히 휴대전화가 없는 14세 미만의 팬이 회원 가입 시 부모 연락처로 인증만 마치면 무제한 계정 생성이 가능한 점을 악용했다.
한 사용자는 한 개의 연락처로 무려 천 5백여 개의 계정을 만들어 2천여 건에 가까운 부정 투표를 했다.
한국배구연맹은 해당 표들은 전부 무효 처리했다.
한국배구연맹은 최종 득표수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김연경(흥국생명)이 최다 투표 1위를 유지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와이고수 등 커뮤니티에 누리꾼들은 “역시 김연경이다”, “김연경 파워 대단하다”, “김연경 선수 은퇴 안 했으면 좋겠다”, “김연경 선수의 배구 계속 보고 싶다”, “김연경이 마음고생했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지난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6-24 22-25 25-18 22-25 18-16)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시즌 13승 2패,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현대건설(11승 4패, 승점 35)과 격차를 없앴다. 다승과 세트 득실률 모두 현대건설에 앞서면서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지난 9일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1-3(20-25 25-16 25-27 19-25)으로 패하면서 9연승을 마감했다. 그 사이 현대건설이 지난 12일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승점 3점을 따내면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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