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김하성 떠난 뒤 58.9→78.6→52.9…최고 유격수 내년에 또 바뀔까, 오지환이 긴장한다

스포티비뉴스 조회수  

▲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오지환 ⓒ곽혜미 기자
▲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오지환 ⓒ곽혜미 기자

▲ 2020년 KBO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수상자 김하성.
▲ 2020년 KBO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수상자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끝난 뒤, 2년 연속 황금장갑 트로피를 품에 안은 LG 유격수 오지환은 소감을 밝히면서 자신의 성과보다 경쟁자들의 존재에 대한 얘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정규시즌 성적에서 찬호에게 밀린다는 생각도 했다. 같이 경쟁했던 찬호에게 고맙다는 생각도 했다”며 “어린 선수들이 한 팀에서 주축으로, 유격수 자리를 빛내주고 있다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했지만, 경쟁자 박찬호(KIA 타이거즈)가 시상식에 참석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오지환은 유격수라는 자리에 뛰어난 선수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골든글러브 득표율만 봐도 알 수 있다. 오지환은 올해 투표에서 유효표 291표 가운데 154표를 받았다. 득표율은 52.9%였다. 박찬호가 120표로 41.2%의 지지를 받았다. 34표는 올해 골든글러브 수상자와 2위 사이의 최소 격차였다. 

▲ 김혜성 ⓒ곽혜미 기자
▲ 김혜성 ⓒ곽혜미 기자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수상자의 득표율은 최근 3년 동안 80%를 넘지 못했다. 2020년 KBO리그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보낸 김하성(당시 키움 히어로즈, 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유효표 342표 가운데 277표로 81.0%를 얻었다. 그 뒤로 2021년 김혜성(304표 중 179표, 58.9%) 2022년 오지환(313표 중 246표, 78.6%)이 80% 이하의 득표율로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이른바 ‘평화왕’은 없었던 셈이다. 

2021년에는 김혜성 외에 오지환 박찬호 심우준(kt 위즈) 박성한(SSG 랜더스) 딕슨 마차도(롯데 자이언츠), 하주석(한화 이글스)까지등 7명이 경쟁했다. 김혜성은 당시 29실책으로 ‘실책왕’ 불명예 기록을 썼지만 3할 타율(0.304)과 46도루 도루왕 타이틀을 앞세워 수상에 성공했다. 오지환이 41표로 2위였다.

2022년 오지환은 20홈런-20도루가 가장 큰 무기였다. 그런데 오지환은 수상 전까지도 자신이 유력 후보가 아니라고 했다. 박성한이 타율 0.311을 기록했고, 지금까지 골든글러브 투표에서는 3할 타율이 표심을 가르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것이 오지환 나름의 분석이었다. 박성한은 50표를 받아 2위에 올랐다. 

▲ 박찬호 ⓒ곽혜미 기자
▲ 박찬호 ⓒ곽혜미 기자

올해는 박찬호가 3할 타율과 30도루를 앞세워 오지환을 위협했다. 오지환은 박찬호를 향해 “어리지만 내가 배워야겠다는 존경심이 든다”고 고마워했다. 또 “(박)찬호에게도 야구장에서 많이 물어보겠다. 3할 타율을 친 선수다. 야구에 대한 것들도 많이 물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찬호 외에 치고 올라오는 유격수들이 많다고 밝혔다. 오지환의 말처럼 최근에는 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들이 유격수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SSG 박성한과 NC 김주원이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다. 특히 김주원은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수비에서 급성장하며 포스트시즌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고, 11월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는 중요할 때마다 타점을 올려 국제형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삼성 이재현, 그리고 유격수 복귀를 바라고 있는 키움 김혜성 또한 골든글러브를 노릴 만한 선수들이다. 

▲ 차세대 리그 최고 유격수 후보 중 하나로 뽑히는 김주원 ⓒ곽혜미 기자
▲ 차세대 리그 최고 유격수 후보 중 하나로 뽑히는 김주원 ⓒ곽혜미 기자

▲ 오지환 ⓒ곽혜미 기자
▲ 오지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신창호 보령시유소년야구단 감독 "인생과 야구는 도전의 연속!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일구일행인터뷰-20]
  • “창피한 수준” 린가드 인터뷰 거부…처참한 잔디 상태에 분노한 K리그 선수들
  • “김혜성, 마이너에서 높은 구속에 적응할 가능성…” 결국 도쿄행 물거품인가, 개막 로스터 외면 ‘충격 전망’
  • ‘21세기 유럽에서 신성모독이 죄라니’→인터 밀란 27살 스타 징계위기 ‘억울’…라이벌전서 패배 후‘모욕적인 표현’→이탈리아에서는 여전히 ‘형법위반’ 충격
  • 도공 재계약 실패→루마니아行→김종민 SOS…대체자 성적이 아니다, 25살 태국 국대 뭐가 달라졌나 "감독님이 믿어주신다"
  • '리버풀이 영입 피한 것은 다행이었다'…토트넘 공격수 혹평

[스포츠] 공감 뉴스

  • '교체 출전 25분 만에 2골 1어시스트 폭발' 양현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주간 베스트11 선정
  •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 합류하면 적응 문제는 없다'…손케듀오 재결합-분데스리가 활약 언급
  • 스페인 특급&24억 국대 58점 폭격에도…창단 첫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실패→경민불패 깨졌다, 삼성화재 푸른 고춧가루 팍팍
  • ‘기름손’GK, 371일만에 그라운드 복귀→놀라운 선방→팀은 1-0 승리…900만명 팬 가진 미모의 방송인, 독일로 날아가 직관→‘감격의 키스’로 축하
  • 류지현 감독이 야구 팬들과 직접 소통한다…WBC 안우진 핫이슈, 속내 허심탄회하게 밝힐까
  • "야말이 뛰어난 건 맞지만, 메시의 천재성은 없다!" 이탈리아 명장의 냉정한 평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 “카니발·쏘렌토 또 바뀔듯”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잘 팔리자 벌어진 상황
  • “세금 낭비 대환장!” 단속 걸린 744명 싹 다 참교육 해라 난리!
  • “아, 셀토스 괜히 샀네” 예비오너들, 기아 EV2 가격·디자인 역대급 아니냐 난리!
  • “쏘렌토·스포티지 디젤, 아직 현역” 하이브리드 있어도 잘 팔리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수돗물도 없던 중국 네이멍구 마을, 중약재 특색 산업으로 경제 활력 제고

    뉴스 

  • 2
    대다수가 모르는 동그랑땡 진짜 이름

    뿜 

  • 3
    싱글방글 착한 일을 하면 벌을 받는 촌

    뿜 

  • 4
    호불호 갈리는 반찬

    뿜 

  • 5
    치킨 부위중에 닭다리 보다 맛있는 부위

    뿜 

[스포츠] 인기 뉴스

  • 신창호 보령시유소년야구단 감독 "인생과 야구는 도전의 연속!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일구일행인터뷰-20]
  • “창피한 수준” 린가드 인터뷰 거부…처참한 잔디 상태에 분노한 K리그 선수들
  • “김혜성, 마이너에서 높은 구속에 적응할 가능성…” 결국 도쿄행 물거품인가, 개막 로스터 외면 ‘충격 전망’
  • ‘21세기 유럽에서 신성모독이 죄라니’→인터 밀란 27살 스타 징계위기 ‘억울’…라이벌전서 패배 후‘모욕적인 표현’→이탈리아에서는 여전히 ‘형법위반’ 충격
  • 도공 재계약 실패→루마니아行→김종민 SOS…대체자 성적이 아니다, 25살 태국 국대 뭐가 달라졌나 "감독님이 믿어주신다"
  • '리버풀이 영입 피한 것은 다행이었다'…토트넘 공격수 혹평

지금 뜨는 뉴스

  • 1
    "3791만원으로 싸졌다"…리터당 18.2km 달리는 '그랜저 킬러'

    뉴스 

  • 2
    '뼈마름' 서하얀, 임청정과 베이글 데이트? 수척해진 얼굴에 '응원 봇물'

    연예 

  • 3
    “최대 주행거리 644KM?”.. 벤츠가 작정하고 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 SUV에 ‘관심 집중’

    차·테크 

  • 4
    "아파서 바꿨는데…" 화면 어둡게 만드는 '다크모드' 효과 있을까

    여행맛집 

  • 5
    전혜진 복귀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 출연하는 배우 박수연은 누구?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교체 출전 25분 만에 2골 1어시스트 폭발' 양현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주간 베스트11 선정
  •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 합류하면 적응 문제는 없다'…손케듀오 재결합-분데스리가 활약 언급
  • 스페인 특급&24억 국대 58점 폭격에도…창단 첫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실패→경민불패 깨졌다, 삼성화재 푸른 고춧가루 팍팍
  • ‘기름손’GK, 371일만에 그라운드 복귀→놀라운 선방→팀은 1-0 승리…900만명 팬 가진 미모의 방송인, 독일로 날아가 직관→‘감격의 키스’로 축하
  • 류지현 감독이 야구 팬들과 직접 소통한다…WBC 안우진 핫이슈, 속내 허심탄회하게 밝힐까
  • "야말이 뛰어난 건 맞지만, 메시의 천재성은 없다!" 이탈리아 명장의 냉정한 평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 “카니발·쏘렌토 또 바뀔듯”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잘 팔리자 벌어진 상황
  • “세금 낭비 대환장!” 단속 걸린 744명 싹 다 참교육 해라 난리!
  • “아, 셀토스 괜히 샀네” 예비오너들, 기아 EV2 가격·디자인 역대급 아니냐 난리!
  • “쏘렌토·스포티지 디젤, 아직 현역” 하이브리드 있어도 잘 팔리네

추천 뉴스

  • 1
    수돗물도 없던 중국 네이멍구 마을, 중약재 특색 산업으로 경제 활력 제고

    뉴스 

  • 2
    대다수가 모르는 동그랑땡 진짜 이름

    뿜 

  • 3
    싱글방글 착한 일을 하면 벌을 받는 촌

    뿜 

  • 4
    호불호 갈리는 반찬

    뿜 

  • 5
    치킨 부위중에 닭다리 보다 맛있는 부위

    뿜 

지금 뜨는 뉴스

  • 1
    "3791만원으로 싸졌다"…리터당 18.2km 달리는 '그랜저 킬러'

    뉴스 

  • 2
    '뼈마름' 서하얀, 임청정과 베이글 데이트? 수척해진 얼굴에 '응원 봇물'

    연예 

  • 3
    “최대 주행거리 644KM?”.. 벤츠가 작정하고 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 SUV에 ‘관심 집중’

    차·테크 

  • 4
    "아파서 바꿨는데…" 화면 어둡게 만드는 '다크모드' 효과 있을까

    여행맛집 

  • 5
    전혜진 복귀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 출연하는 배우 박수연은 누구?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