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런(시흥)=김도형기자] 엘리트 육상 선수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동계 훈련 하우스 개소식이 시흥에서 열렸다.
지난 13일 오후 시흥시 정왕동 육상 경기장에서 동계 훈련 하우스 개소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시흥시 소속 육상 선수들과 시흥시 육상 연맹 회장, 그 외 다수의 지역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나 이날 미래의 육상 스타에게 장학금이 수여되는 등 의미 있는 행사가 이어졌다.
시흥시는 매년 12월께 트랙 전체를 하우스로 만드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시흥시 육상 연맹은 5개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여자 실업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에게 쾌적한 훈련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1994년부터였으니, 햇수로 30년째이다.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날이면 최고 기온 26도까지 상승한다는 전언이다. 해외 전지훈련지를 가야 만나볼 수 있는 기온이다. 국내 지방을 찾아가도 겨울날 트랙 전체를 온전히 쓰면서 훈련할 수 있는 곳은 시흥시가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최근 시흥시를 벤치마킹해서 트랙 일부를 하우스화 하는 체육고등학교, 지자체 등이 있으나, 시흥시처럼 트랙 전체를 하우스화 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꾸준히 좋은 육상 선수들이 배출되는 이유이다.
뿐만 아니라 관내 6개의 육상 동호회 등 3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에게도 개방한다. 기량 발전과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만큼 만족감이 큰 시의 복지 시스템 중 하나이다.
시흥시 육상연맹 문상원 회장은 “올해는 엘리트 육상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에서도 많은 활약을 해주셨다”면서 “여기 동계 훈련 하우스는 춥지 않게 내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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