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는 클린스만호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이번 주말 또다시 화끈한 골 사냥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캡틴’ 손흥민은 지난 11일 뉴캐슬과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의 ‘불꽃 활약’으로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왼쪽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오가며 페널티킥 득점뿐만 아니라 ‘도우미’ 역할까지 충실히 해내며 토트넘의 살림꾼으로 자리매김했다.
뉴캐슬전 득점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0호골을 기록, EPL 무대에서 무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웨인 루니, 프랭크 램퍼드, 세르히오 아궤로, 해리 케인.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에 이은 EPL 역대 7번째 대기록이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16일 오전 5시 노팅엄 포리스트와 17라운드 원정에서도 득점 감각을 이어가며 팀의 연승을 이끌겠다는 각오뿐이다. 약체로 분류되는 노팅엄을 상대로 시즌 4번째 멀티 공격포인트를 정조준한다.
황인범(즈베즈다)은 14일 치러진 ‘강적’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6차전 최종전에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비록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황인범의 활약은 빛났다. 황인범이 UCL 무대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모두 처음이었다. 앞서 황인범은 지난 10일 세르비아 정규리그 18라운드에서 세르비아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고, 나흘 만에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을 꽂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인범은 한국시간 17일 0시 정규리그 9위 스파르타크 즐라티보르를 상대로 공식전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EPL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코리안 가이’ 황희찬은 한국시간 17일 오후 11시 웨스트햄을 상대로 리그 9호골에 재도전한다. 리그 8골을 터트린 황희찬은 EPL 득점 랭킹 공동 5위에 랭크돼 있다.
또한 골 결정력 부문에선 1위 손흥민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어 ‘황소’ 피니셔로 뜨거운 명성을 누리는 중이다. 더불어 최근 팀 내 최고 연봉에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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