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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엉성했다” 평점 3점 혹평…PSG 무승부에도 극적 16강 진출, 뉴캐슬 2위→4위로 조별리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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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림 아데예미와 볼을 다투는 이강인.
▲ 카림 아데예미와 볼을 다투는 이강인.

▲ 드리블하는 이강인. ⓒ연합뉴스/AFP
▲ 드리블하는 이강인.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부진했다는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14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6차전 파리생제르맹과 도르트문트와 경기가 끝나고 파리생제르맹 소식을 다루는 ‘겟풋볼뉴스프랑스’는 이강인을 평점 3점으로 혹평했다.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랭달 콜로 무아니와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이다.

매체는 “(빌드업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있었을 수 있지만) 이른 시간에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쳤고 엉성하고 낭비적인 플레이가 있었다. 또 여러 차례 허무하게 공 소유권을 넘겨 파리생제르맹 리듬을 깨뜨렸을뿐만 아니라 수비수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설명했다.

▲  ⓒ연합뉴스/AP
▲ ⓒ연합뉴스/AP

이날 중앙 미드필더 세 명 중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16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콜로 무나이가 건넨 컷백이 달려들던 이강인에게 전달됐다. 그런데 하필이면 주발 왼발이 아닌 오른발에 걸렸다. 이강인이 오른발로 날린 슈팅은 골대 밖으로 크게 벗어났다. 또 평소와 다르게 공을 빼앗기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드리블 시도 5회 중 성공은 1회뿐이다. 이강인이 공을 빼앗기면서 파리생제르맹이 위기를 맞는 장면도 몇 차례 있었다.

결국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1-1로 맞선 후반 63분 이강인을 불러들이고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를 투입했다. 지난달 4일 몽펠리에와 리그 경기 이후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했을 때 가장 적게 뛴 시간이다. 이강인은 지난 두 경기엔 풀타임을 소화했고 지난달 2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82분을 뛰었다.

▲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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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리블하는 이강인 ⓒ연합뉴스/로이터
▲ 드리블하는 이강인 ⓒ연합뉴스/로이터

골닷컴은 이강인에게 10점 만점 중 5점을 매겼다. 콜로 무아니(3점)와 아슈라프 하키미(4점)에 이어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낮은 점수다. “전반전에 득점 기회를 놓쳤고 이후 조용했다. 그의 최고 경기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고 채점 이유를 설명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가장 낮은 평점 3점을 줬다. 매체는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공격 능력을 보이면서 볼을 가지고 기술적인 지배력을 보일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이강인은 부정확한 패스를 계속 보였다. 수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정반대 경기력이었다. 무아니의 크로스에서 피할 수 없는 기회를 놓쳤다”고 평가했다.

다른 매체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 소식을 알리는 ‘파리팀’은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한 실망스러운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파리 지역 매체 ‘르 파리지앵’도 “좋은 압박을 보이지 않았다. 도르트문트 라인 사이에서만 자주 볼을 잡았다. 골문 앞에서처럼 최전방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평점 4.5점을 매겼다.

▲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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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답게 파리생제르맹이 포함되어 있는 F조는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도르트문트가 10점으로 상위 2위를 확보하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파리생제르맹은 승점 7점으로 2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AC밀란이 나란히 승점 5점으로 여전히 16강 희망이 남아 있었다.

파리생제르맹은 이날 도르트문트를 이긴다면 자력으로 16강에 올랐다. 승점이 같은 경우 맞대결 승점 → 맞대결 골 득실 → 맞대결 다 득점 순서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에 따라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조 1위가 될 수도 있었다. 파리생제르맹은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은 바 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와 비기면 상황이 복잡해졌다. 파리생제르맹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두 경기에서 1무 1패 열세였다. 따라서 파리생제르맹이 도르트문트와 비기고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AC밀란을 이긴다면 파리생제르맹이 떨어지고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16강에 올랐다. AC밀란이 이기는 경우의 수는 또 달랐다. 파리생제르맹과 AC밀란의 전적은 1승 1패. 따라서 이번엔 맞대결 골 득실을 따져야 한다. 1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맹은 AC밀란을 3-0으로 이겼고 2차전에선 1-2로 졌다. 득실 차가 2골 앞서 있기 때문에 파리생제르맹이 16강에 오른다.

▲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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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엔리케 감독이 선수들에게 말했듯이 파리생제르맹이 진정한 팀이 되어 그들의 운명을 통제해야 할 때다. 모든 것이 파리 손에 달려 있다. 압박감을 느낄 여유가 없다. 콜로 무아니가 주장한 것처럼 챔피언스리그에서 잔류 여부가 위태로워진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결과적으론 이날 AC밀란이 파리생제르맹을 도왔다. 파리생제르맹이 도르트문트와 1-1로 비기는 동안 AC밀란은 뉴캐슬을 2-1로 꺾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1-0으로 앞서갔는데 AC밀란이 경기를 뒤집었다. 이에 따라 파리생제르맹이 맞대결 승점으로 AC밀란을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도르트문트 원정에 나섰다. 음바페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그리고 랭달 콜로 무아니에게 공격진을 맡겼고 이강인은 비티냐, 자이르 에메리와 함께 중원에 배치했다. 도르트문트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그레고어 코벨이 골문을 지켰고, 마리우스 볼프, 니클라스 쥘레, 마츠 훔멜스, 라미 벤세바이니가 백4를 맞췄다. 율리안 브란트, 살리흐 외즈잔, 마르코 로이스가 중원을 지켰다. 제이미 바이노 기튼스, 니클라스 퓔크루크, 카림 아데예미가 스리톱으로 나왔다.

양팀은 경기 시작부터 난타전을 주고받았다. 경기 초반엔 이강인의 움직임이 번뜩였다. 전반 4분 만에 부드러운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측면을 통해 전망으로 침투하는 바르콜라를 향한 패스를 뿌려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 이강인이 날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연합뉴스/AP
▲ 이강인이 날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연합뉴스/AP
▲ 이강인이 날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연합뉴스/AP
▲ 이강인이 날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연합뉴스/AP

이강인을 앞세운 파리생제르맹은 계속해서 도르트문트를 압박했다. 전반 11분엔 비티냐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도르트문트 골문을 위협했다. 그리고 5분 뒤 콜로 무아니의 컷백이 이강인에게 연결됐지만 오른발에 걸리는 바람에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고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이강인은 얼굴을 감싸며 크게 아쉬워했다.

위기를 넘긴 도르트문트가 반격했다. 마르코 로이스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파리생제르맹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17분 이번엔 음바페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했다. 그런데 도르트문트 수비수 니클라스 쥘레가 몸을 날려 음바페의 골을 막아 냈다. 쥘레의 발 끝에 공이 걸렸다. 득점을 확신했던 음바페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7분 뒤엔 콜로 무아니가 기회를 놓쳤다.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공이 골문 오른쪽으로 흘러갔다. 콜로 무아니에게 낮은 평점이 매겨진 이유 중 하나다.

▲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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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이 수 차례 득점 기회를 날리면서 오히려 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6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마르퀴뇨스에게 패스를 하다가 도르트문트의 압박에 공을 빼앗겼다. 아데예미가 파리생제르맹 골망을 열어 0-0 균형을 깼다.

같은 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AC밀란을 1-0으로 리드하면서 실시간 순위로는 파리생제르맹이 3위로 내려앉았다. 탈락 위기에서 파리생제르맹을 구한 선수는 2006년생 미드필더 자이르 에메리였다. 선제골을 내주고 5분 뒤 왼쪽 측면에서 음바페가 올린 크로스를 자이르 에메리가 마무리했다. 자이르 에메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넣은 데뷔골. 이날 경기 전까지 도움 3개만 기록하고 있었다.

그리고 3분 뒤 파리생제르맹 벤치엔 희소식이 전해졌다. AC밀란이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동점골로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 골로 다시 파리생제르맹이 실시간 순위 2위로 올라섰다. 

▲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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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1분 파리생제르맹이 경기를 뒤집었다. 하키미가 뿌린 스루패스가 음바페에게 전달됐고 이번엔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하키미가 패스 하는 순간 음바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이 내려지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AC밀란이 1-1 점수를 유지한 가운데 파리생제르맹은 자력으로 16강에 오르기 위해서 도르트문트 진영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그러나 AC밀란이 파리생제르맹의 수고를 덜어줬다. 후반 84분 사무엘 추쿠에제가 2-1을 만드는 역전골을 넣었다. 뉴캐슬이 파리생제르맹을 제치기 위해선 정규 시간 6분과 남은 추가 시간을 포함해 최소 두 골이 필요했다.

AC밀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조 3위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AC밀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조 3위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파리생제르맹과 도르트문트는 1-1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AC밀란 경기 역시 AC밀란의 2-1 승리로 끝났다. 파리생제르맹이 상대 승점에서 앞선 조 2위로 16강에 올랐고 AC밀란이 3위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2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돌아온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조별리그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선 두 팀이 16강에 오르는데 조별리그 1위 팀에만 시드가 주어진다. 조별리그 1위 팀이나 2위 팀끼리 경기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또 16강에선 같은 나라 팀끼리 붙을 수 없으며 조별리그에서 만난 상대와도 만나지 않는다. 따라서 조 2위로 16강에 오른 파리생제르맹은 G조 2위 인테르밀란(이탈리아)과 함께 시드를 갖고 있는 팀들이 피하고 싶은 팀이 됐다. 반대로 파리생제르맹으로선 16강에서 지난 시즌 우승 팀 맨체스터시티 또는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등 강팀들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우린 아직 살아 있다”며 “어떤 팀도 다음 라운드에서 우리와 경기하기를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카날과 인터뷰에선 “우린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내는 팀이다. 원정에서도 공격한다. 확실한 득점 기회가 많았다”며 “2월에는 더 강해질 것이다. 아직 프로젝트 건설 시작 단계에 있지만 선수들의 태도가 마음에 든다”고 선수단을 치켜세웠다.

자이르 에메리는 “행복하지만 우린 더 잘할 수 있었다”며 “좋은 경기를 했지만 축구는 때때로 이렇다. 공이 들어가지 않을 때도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린 1위로 조별리그를 끝내는 게 더 좋았다. 1위가 목표였지만 축구는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우린 여전히 우리 목표를 유지할 것이다. 다른 팀은 두렵지 않다. 상대 팀이 누구든 우리 팀은 준비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주장 마르퀴뇨스는 “(오늘 경기는) 우리의 완성품과 거리가 멀었다”며 “더 큰 상대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고개숙였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맹 회장은 “최소한 목표를 이뤘다. 쉬운 조가 아니었기 때문에, 결과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엔리케 감독의 전술에 대해선 “우리의 스타일을 훌륭히 보여줬다. 구단은 공격적인 축구를 위해 그를 선임했고, 그는 잘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동점골을 넣고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자이르 에메리에 대해서도 “환상적인 선수다.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기지 못했지만, 그래도 행복하다”고 선수단 전체를 칭찬했다.

킬리안 음바페
킬리안 음바페

한편 이날 경기에선 파리생제르맹 내부적으로 논란도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파리생제르맹 선수들은 동점골을 터뜨리고 경기 후반엔 2위를 지키기 위해서인지 후방에서 공을 돌리며 소유권을 유지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엔리케 감독은 AC밀란이 앞서가면서 자신들이 16강에 진출할 것이 유력해지자 선수들에게 진정하라고 지시하면서 무승부를 노렸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 지시에 불만을 드러냈다. 음바페는 1위를 위해서 무조건 승리를 노렸다. 그래서 엔리케 감독의 무승부 전술에 큰 불만을 보였다”고 알렸다.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2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를 마무리한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은 “우린 스쿼드와 그것이 갖고 있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경기 강도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시즌에 돌입했다. 불행하게도 그 힘을 잃었다”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섰을 때 선수 선발과 경기 내 변화를 줄 수 있는 선택지가 거의 없었다. 변명이 아니라 현실이다. 오늘도 원하지 않은 두 가지 변화를 해야 했다. 우린 그 결과에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얇은 스쿼드가 탈락 원인이라고 짚었다.

또 지난달 파리생제르맹 원정에서 내줬던 논란의 여지가 있는 페널티킥에 대해선 비판하기를 거부했다. 하우 감독은 “지금 그것을 돌아보며 예전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오늘 밤 우린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보여준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이를 통해 배울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 경쟁에 필요한 모든 것을 흡수하겠다”고 다짐했다.

▲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팀 ⓒUEFA SNS
▲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팀 ⓒUEFA SNS

14일(한국시간)을 끝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마무리됐다. 마지막 날 파리생제르맹(프랑스)과 FC포르투(포르투갈)가 16강에 합류했다.

16강에 오른 나머지 팀은 아스날, 맨체스터시티(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 라이프치히RB,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인테르밀란, 라치오, 나폴리(이상 이탈리아), 코펜하겐(덴마크), 그리고 PSV 아인트호번(네덜란드)이다.

국가별로는 스페인 네 팀이 모두 생존했고 이탈리아 팀이 AC밀란을 제외한 세 팀이 16강에 올랐다. 독일에서도 우니온 베를린을 제외한 세 팀이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떨어지면서 잉글랜드는 불과 두 팀 남았다. 나머지는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한 팀 씩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은 내년 2월 13일과 14일, 그리고 20일과 21일에 열린다. 이어 3월 5일과 6일, 그리고 12일과 13일에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된다. 조 추첨은 오는 18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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