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후배 폭행’ 논란으로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임혜동을 상대로 추가 고소했다. 그리고 고소장은 12일 서울강남경찰서에 접수됐다.
김하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최선은 12일 “최근 임혜동 전 프로야구 선수가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 선수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거짓 증거사진을 언론에 제보한 행위에 대하여, 본 법무법인은 김하성 선수를 대리하여 임혜동씨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최선은 “임혜동씨에 대한 고소장은 2023년 12월 11일자로 발송되었고, 금일(2023년 12월 12일) 서울강남경찰서에 접수되었음을 확인했다”며 “본 건은 임혜동씨의 공갈 등 범죄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은 김하성 선수가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임혜동씨를 고소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최근 후배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사건은 2년 전. 과거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후배 임혜동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과거 김하성과 임혜동이 함께 자리한 술자리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후 임혜동은 김하성에게 폭행을 문제 삼아 합의금을 요구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었던 김하성은 임혜동에게 합의금을 지급하고 해당 사건을 매듭지으려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임혜동이 김하성에게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김하성의 법률대리인은 “최근 후배인 전 프로야구 선수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 조사를 마쳤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임혜동을 고소한 사실을 밝혔다.
당시 법무법인 최선은 ”당시 상대 선수는 김하성 선수가 군인 신분인 점을 이용하여 김하성 선수를 협박하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고, 김하성 선수는 상대 선수가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불이익한 일체의 행위 등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지급하였던 것이다. 그럼에도 상대 선수는 또다시 김하성 선수에게 연락하는 등 합의사항을 위반하는 행위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대 선수가 허위의 사실과 조작된 증거 사진 등을 언론에 제보하여 김하성 선수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하여는 추가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선수에 대한 가해행위가 계속되는 경우 묵과하지 않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최근 임혜동이 한 유튜버와 인터뷰에서 김하성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김하성 측은 또 한 번 임혜동을 고소했다. 첫 번째 고소는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라면 이번에는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이다.
김하성의 법률대리인 최선은 “마치 피고소인인 임혜동씨가 일방적, 상습적인 폭행을 당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발언하고 있는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하며, 더 이상의 허위사실 유포가 이루어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다음은 김하성 법률대리인 입장 전문.
김하성 선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최선 정다은, 이동훈 변호사입니다.
최근 임혜동 전 프로야구 선수가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 선수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거짓 증거사진을 언론에 제보한 행위에 대하여, 본 법무법인은 김하성 선수를 대리하여 임혜동씨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임혜동씨에 대한 고소장은 2023. 12. 11.자로 발송되었고, 금일(2023. 12. 12.) 서울강남경찰서에 접수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본 건은 임혜동씨의 공갈 등 범죄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은 김하성 선수가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임혜동씨를 고소한 사안입니다. 그럼에도 마치 피고소인인 임혜동씨가 일방적, 상습적인 폭행을 당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발언하고 있는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하며, 더 이상의 허위사실 유포가 이루어지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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