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조마조마’ 흥국생명-‘흥국 빼고 전승’ 현대건설, 가깝고도 먼 1위

MHN스포츠 조회수  

흥국생명 김연경(좌)-현대건설 양효진 [사진=MHN스포츠 DB, KOVO]
흥국생명 김연경(좌)-현대건설 양효진 [사진=MHN스포츠 DB, KOVO]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흥국생명은 생각지도 못하게 GS칼텍스에게 발목이 잡혔다. 큰 이변이 없다면 현대건설이 충분히 선두를 뒤집을 수 있다.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과 맞붙는다.

현재 흥국생명이 누적 33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32점으로 뒤를 바싹 쫓는다. 뒤집히는 것은 시간문제다. 

현대건설은 상대전적 2승의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무결점 3점’을 노린다. 큰 이변이 없다면 매끄러운 내용의 경기 운영이 가능해보인다. 이 가운데 상대코트와 사실상 ‘2대 7’로 싸우는 형세의 흥국생명은 조마조마한 판세에 놓였다. 더 나아가면 옐레나나 김연경이 점수를 몰아쳐도 지는 상황이 종종 생긴다. 

흥국생명은 앞서 지난 9일, 홈 구장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GS칼텍스에 3점짜리 패배를 당했다. 반드시 이겨야하는 중요한 경기를 완패로 놓치며 뼈아픈 상황이 됐다. GS칼텍스에 잡힌 것은 22-23시즌 6라운드 경기 이후 10개월만이다. 

다만 경기 내용을 보면 잡힌 것이 크게 이상하지 않다. 전위에서 옐레나가 공격을 뚫지 못하고, 김연경이 후위로 내려가 수비만 받는 상황이 되면 흥국생명은 대개 흔들린다. 이 가운데 도수빈과 김미연의 리시브가 흔들리고 세터 운영에 기복이 생길 경우에는 단연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흥국생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흥국생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흥국생명은 그 어떤 팀에 져도, 이겨도 특별하지 않은 ‘별난 선두’가 됐다. 

지난 3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는 풀세트 혈전을 벌였는데, 1,3세트를 잡고 2,4세트를 주는 퐁당퐁당 경기를 펼치고 5세트도 듀스로 끌려갔다. 지난 10월 정관장전에서는 4세트 7-25로 패하는 초유의 기록을 남겼고, GS칼텍스에는 3점을 고스란히 내줬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오로지 흥국생명을 상대로만 혈전을 벌이고, 나머지 팀들에게는 놀랍게도 3라운드 내내 승점 3점을 온전히 다 챙겨왔다. 흥국생명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풀세트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최대한 현재 순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꼽았지만 쉽지 않아보인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양효진-모마, KOVO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양효진-모마, KOVO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KOVO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KOVO

현대건설의 안정적인 전력은 모마가 외인 아포짓 중 최하위 누적 득점(7위, 305점)을 기록하고도 충분히 선두 싸움을 벌이는데서 가늠할 수 있다. 부동의 베테랑 양효진이 중원에서 힘을 보태며 위력은 배가 된다. 김다인의 경기 운영이 잘 이뤄지고 부상 회복 후 리시브가 부쩍 좋아진 정지윤이 고무적이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위파위도 자기 몫을 준수하게 해내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역대 최초로 뒤집히며 우승컵을 내준 팀이기도 하다. 김연경과 옐레나의 점수 합작이 어느정도 성적을 내줄 수는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같은 승부욕을 품어야 최종 목표를 이룰 수 있다.

한편, 선두를 노리는 현대건설은 12일 오후 7시 페퍼저축은행과 대결한다.

사진= MHN스포츠 DB, KOVO 

MHN스포츠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곧 토트넘에 입단한다는 그 한국선수가 대체 누구야?" 유명 영국매체 집중 조명
  • 노경은, SSG와 2+1년 25억원 잔류 계약 체결
  • '베네수엘라에 패배' 대만, 미국 잡고 결승 진출 희망 살렸다…7회 5점 빅이닝→8-2 승리 [프리미어12]
  • KIA 스마일가이가 웃음을 되찾았다…내년엔 아프지 말고 18G·81⅔이닝 이상 힘내라, 힘차게 부활 시동
  • 홍명보 대신 1순위 감독으로 바뀌나…'결정적 증언' 터져 나왔다
  • 프랑스 유명 일간지 "이강인, 지금 정말 잘하고 있지만 딱 하나 아쉬운 점은..."

[스포츠] 공감 뉴스

  • 유수영·최동훈, RTU 결승전에서 UFC 계약 목표로 출전
  • '최악의 사령탑' 포스테코글루 '피해자' 손흥민 아닌 '가해자' 벤탄쿠르 옹호..."항소 결정 전적으로 지지"
  • 안양, 시상식도 잔치 예고…감독상 후보 유병훈 감독 포함 9개 부문 후보 배출
  • "불펜 & 유격수 보강, 꾸준히 고민"…'신인왕 출신' 정철원 품에 안은 롯데, 트레이드 먼저 제안했다
  • 헤이수스 결별 암시, 푸이그 컴백 신중론…영웅들은 FA 무풍지대, 내년에도 외인 황금조합 ‘절실’
  • "신인왕 출신, 팀 대표 선수인데…" 두산↔롯데 역대급 '충격' 트레이드 성사됐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위키드’ 보고 나니, 더 생각나는 뮤지컬 영화 BEST 5
  • [위클리 포토] 여배우들의 하트 대결 ‘웜 미녀’ VS ‘쿨 미녀’
  • [인터뷰] ‘미망’ 하성국·이명하의 ‘작은 바람’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아마존(AMZN.O), 내년 EU 반독점 조사 가능성 직면…'자사 브랜드 선호'

    뉴스 

  • 2
    당대표 개인 재판에 당력 총동원?…민주당 '이재명 로펌' 자처 '촌극'

    뉴스 

  • 3
    '포스트 이재명' 논쟁 속 李 궐위시 누가 대안되나…김민석·정청래 주목

    뉴스 

  • 4
    페이팔(PYPL.O), 결제 서비스 중단 사태 해결

    뉴스 

  • 5
    "800만 투자자 생각하라"…국민의힘, '코인과세 유예'로 거야 압박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곧 토트넘에 입단한다는 그 한국선수가 대체 누구야?" 유명 영국매체 집중 조명
  • 노경은, SSG와 2+1년 25억원 잔류 계약 체결
  • '베네수엘라에 패배' 대만, 미국 잡고 결승 진출 희망 살렸다…7회 5점 빅이닝→8-2 승리 [프리미어12]
  • KIA 스마일가이가 웃음을 되찾았다…내년엔 아프지 말고 18G·81⅔이닝 이상 힘내라, 힘차게 부활 시동
  • 홍명보 대신 1순위 감독으로 바뀌나…'결정적 증언' 터져 나왔다
  • 프랑스 유명 일간지 "이강인, 지금 정말 잘하고 있지만 딱 하나 아쉬운 점은..."

지금 뜨는 뉴스

  • 1
    블랙스톤(BX.N), 랜시움 AI 구축에 5억 달러 투자

    뉴스&nbsp

  • 2
    "1634만원에 사는 가성비 SUV"…트랙스 크로스오버 '재고 떨이' 돌입

    뉴스&nbsp

  • 3
    엑슨 모빌(XOM.N), 텍사스 공장 확장에 2억 달러 투자

    뉴스&nbsp

  • 4
    ‘공중분해 위기說’에 출렁인 롯데그룹, 임원 인사 ‘촉각’

    뉴스&nbsp

  • 5
    [게임브리핑] 슈퍼바이브, 국내 오픈 베타 테스트 첫선 외

    차·테크&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유수영·최동훈, RTU 결승전에서 UFC 계약 목표로 출전
  • '최악의 사령탑' 포스테코글루 '피해자' 손흥민 아닌 '가해자' 벤탄쿠르 옹호..."항소 결정 전적으로 지지"
  • 안양, 시상식도 잔치 예고…감독상 후보 유병훈 감독 포함 9개 부문 후보 배출
  • "불펜 & 유격수 보강, 꾸준히 고민"…'신인왕 출신' 정철원 품에 안은 롯데, 트레이드 먼저 제안했다
  • 헤이수스 결별 암시, 푸이그 컴백 신중론…영웅들은 FA 무풍지대, 내년에도 외인 황금조합 ‘절실’
  • "신인왕 출신, 팀 대표 선수인데…" 두산↔롯데 역대급 '충격' 트레이드 성사됐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위키드’ 보고 나니, 더 생각나는 뮤지컬 영화 BEST 5
  • [위클리 포토] 여배우들의 하트 대결 ‘웜 미녀’ VS ‘쿨 미녀’
  • [인터뷰] ‘미망’ 하성국·이명하의 ‘작은 바람’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추천 뉴스

  • 1
    아마존(AMZN.O), 내년 EU 반독점 조사 가능성 직면…'자사 브랜드 선호'

    뉴스 

  • 2
    당대표 개인 재판에 당력 총동원?…민주당 '이재명 로펌' 자처 '촌극'

    뉴스 

  • 3
    '포스트 이재명' 논쟁 속 李 궐위시 누가 대안되나…김민석·정청래 주목

    뉴스 

  • 4
    페이팔(PYPL.O), 결제 서비스 중단 사태 해결

    뉴스 

  • 5
    "800만 투자자 생각하라"…국민의힘, '코인과세 유예'로 거야 압박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블랙스톤(BX.N), 랜시움 AI 구축에 5억 달러 투자

    뉴스 

  • 2
    "1634만원에 사는 가성비 SUV"…트랙스 크로스오버 '재고 떨이' 돌입

    뉴스 

  • 3
    엑슨 모빌(XOM.N), 텍사스 공장 확장에 2억 달러 투자

    뉴스 

  • 4
    ‘공중분해 위기說’에 출렁인 롯데그룹, 임원 인사 ‘촉각’

    뉴스 

  • 5
    [게임브리핑] 슈퍼바이브, 국내 오픈 베타 테스트 첫선 외

    차·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