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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앙리-루니와 동급→EPL의 명예…8시즌 연속 대기록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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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했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손흥민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전반 26분과 전반 38분 우도지와 히샬리송의 득점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후반 40분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올 시즌 리그 10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 득점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8시즌 연속 10골 고지를 돌파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8시즌 연속 10골을 넘어선 선수는 루니, 램파드, 아구에로, 케인, 앙리, 마네에 이어 손흥민이 역대 7번째다. 지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10년 가까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 감독 출신 프리미어리그 해설가 팀 셔우드는 뉴캐슬전 후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토트넘의 명예이자 프리미어리그의 명예”라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어떤 클럽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이고 그것은 내가 수년 동안 이야기했던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1980년대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해설가 베글린은 “손흥민은 엄청난 속도로 볼을 터치했고 골키퍼가 손흥민의 움직임을 예측해도 골키퍼가 손흥민을 저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며 뉴캐슬전에서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 연속 선제골을 터트리고도 승리에 실패하며 1무4패의 부진을 보였다. 뉴캐슬전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린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과 함께 4골을 연속 넣으며 대승과 함께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을 마친 후 “오늘은 정말 멋진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좀 더 냉정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오늘 우리는 무자비했고 기회를 만들어냈고 환상적인 일을 했다. 뉴캐슬을 4-1로 이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상대는 매우 강한 팀이고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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