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캡틴’ 손흥민이 침묵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5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빠졌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지난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2-1 승) 이후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 빠진 토트넘(승점 27)은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승점이 같고 득실점만 앞선 불안한 5위가 됐다. 웨스트햄(승점 24)은 10위 첼시(승점 19)에 간격을 벌리며 9위를 지켰다.
반등이 필요했던 토트넘의 시작은 좋았다. 전반 11분 코너킥 때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7분 제로드 보웬에게 동점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29분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면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14라운드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 단독 3위(9골)로 올라선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에 도전했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히샬리송 교체 투입 이후 왼쪽 측면에서 웨스트햄 수비 빈틈을 공략한 손흥민은 득점에 가까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후반 43분 알레호 벨리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토트넘은 2008년 9월 이후 15년 만에 홈 경기 3연패 불명예 기록과 함께 5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고도 승리를 하지 못한 역대 첫 프리미어리그 구단이라는 오명도 뒤집어 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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