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팀 내 분위기가 뒤숭숭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를 잡고 일단 반등에 성공하는 듯 하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첼시를 2-1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5위 토트넘과 승점 동률(27점)을 이루면서 9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첼시(승점 19)는 10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 전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상당수의 선수들이 등을 돌렸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러한 내용을 보도한 기자들을 경기장 출입 금지시키면서 팀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는 듯 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첼시와의 경기를 치르게 된 맨유는 전반 9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슛이 산체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재차 공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19분 해리 매과이어의 슛이 첼시 수비에 맞고 흘렀고, 이를 스콧 맥토미니가 왼발로 밀어넣으면서 1-0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첼시는 전반 45분 콜 파머가 페널티 지역에서 맨유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1-1 균형을 맞춘 채 전반전을 마쳤다.
양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를 단행하면서 변화를 시도했고, 효과를 본 쪽은 맨유였다. 후반 24분 가르나초의 크로스를 맥토미니가 헤더로 멀티골을 만들어내면서 2-1로 다시 앞서갔고, 이후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맨유의 승리료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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