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북한 역도가 2023 국제역도연맹(IWF)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연일 승전고를 울리고 있다.
박명진(20)은 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남자 61㎏급에서 인상 134㎏, 용상 171㎏, 합계 305㎏을 들어 우승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파빈(30·중국)에 이어 2위를 한 박명진은 리파빈이 불참한 도하 그랑프리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존 세니자(25·필리핀)가 합계 298㎏(인상 133㎏·용상 165㎏)으로 박명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충국(24·북한)은 합계 295㎏(인상 130㎏·용상 165㎏)으로 4위를 했다. 김충국은 합계 296㎏(인상 126㎏·용상 170㎏)을 든 아닉 카스단(21·말레이시아)에게 1㎏ 차로 밀려 합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의 신록(21)은 인상 129㎏, 용상 158㎏ 합계 287㎏으로 7위를 했다.
여자 55㎏급에서는 리수연(27·북한)이 인상 94㎏, 용상 116㎏, 합계 210㎏을 들어, 합계 193㎏(인상 84㎏·용상 109㎏)의 캄바오 소로드샤나(24·태국)를 여유 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열린 도하 그랑프리 2차 대회 남녀 5개 체급에서 북한은 4개 체급 챔피언을 배출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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