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하마드 메제도비치(110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단식 정상에 올랐다.
메제도비치는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아르튀르 피스(36위·프랑스)를 3-2(3-4<6-8> 4-1 4-2 3-4<9-11> 4-1)로 제압했다.
이 대회는 2017년 창설됐으며 21세 이하 상위 랭커들이 모여 ‘차세대 선두 주자’를 가리는 이벤트 대회다.
지난해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대회가 열렸고, 올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개최 장소를 옮겼다.
세르비아 선수로는 처음 이 대회를 제패한 메제도비치는 2003년생으로 아직 ATP 투어 단식 우승은 없다.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 대회 단식에서 네 차례 우승했으며 개인 최고 랭킹은 올해 10월 102위다.
메제도비치는 단식 우승 상금 51만 4천 달러(약 6억6천만원)도 받았다.
2017년 초대 대회에서 정현이 우승했고, 이후 2018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2019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2021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등 지금은 세계 톱 랭커로 성장한 선수들이 이 대회 챔피언 출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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