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22) 롤 모델은 손흥민(31)이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보도를 인용해 존슨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존슨은 손흥민을 언급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존슨은 “많은 것을 성취한 선수들이 있다는 것이 매우 마음에 들고, 자신감을 북돋아 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손흥민을 콕 짚어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은 워낙 좋은 선수다. 많은 것을 해냈기 때문에 그와 함께 뛰는 건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측면에서 뛰지만 움직임과 마무리 등 배울 점이 많다. 공통점도, 차이점도 있지만 지금은 최대한 배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활약한 존슨은 지난여름 토트넘과 이적료 4,750만 파운드(약 783억 원)로 이적하게 됐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면서 생긴 빈틈을 채우기 위해 토트넘이 영입한 공격수다.
존슨은 웨일스 출신 공격수로 뛰어난 스피드와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선수다. 순간적인 가속과 간결한 플레이로 수비수를 제치거나 파울을 얻어내는 능력이 출중하다.
존슨은 포워드와 윙어 모두 볼 수 있다. 다재다능한 잠재력을 갖췄지만 아직 팀을 이끌 능력은 부족하다. 올 시즌 총 11경기서 1골 1도움으로 아직 공격 포인트가 많지 않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손흥민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 후문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팀의 주장으로서 뛰어난 경기력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들을 도와주는 리더십까지 드러내고 있다. 데스티니 우도기도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손흥민 도움 덕분에 존슨은 빠르게 토트넘에서 적응하고 있다. ‘스퍼스 웹’은 존슨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 매체는 “존슨의 한계는 끝이 없다. 경기에서 약점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라며 “그가 손흥민처럼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훌륭한 공격수로 발전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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